설교본문 : 유다서 1장 17-23절
설교제목 : 영적 소방관의 교회
설교자 : 민돈원 목사님
우리나라가 지난 4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대북조치 일환으로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위한 대형 확성기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지난 주 북한은 16년 만에 '서울 불바다' 운운하며 맞불작전의 군사적 협박을 한 바 있습니다.
전쟁을 왜 불바다라 할까요? 각종 신예무기들이 지상에서 또는 공중에서 도심지 건물등을 폭격하게 되면 곳곳에 온통 불이 붙는 화재의 현장으로 돌변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성경에서도 이와는 다른 불에 관한 말씀을 보게 됩니다. 불은 크게 모세의 경우에서처럼 하나님이 임하시는 임재의 불이 있고 갈멜산의 엘리야에게 나타나셨던 응답의 불이 있습니다. 반면에 아브라함이 그토록 그 도시의 멸망으로부터 구해주실 것을 간구했으나 의인 10명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아브라함이 10명에서 끝나지 않고 더 이상 구하지 않아서인지 성경이 침묵하기에 내막을 알 수 없지만 그러나 확실한 것, 그것은 동성애 등을 비롯한 음란한 도시로부터 돌이키지 않았던 소돔과 고모라성에 임한 심판의 불이 임한 두가지로 하나님이 내리신 불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유 1:7에 기록된 말씀도 수 천년이 지난 오늘까지 이르러 그것을 증거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타락,왜곡)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오늘 이 예배에 다시한번 여러분의 심장속에 무엇보다 이러한 간절한 열망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 주님, 오늘 이 예배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임재의 불이 임하게 하옵소서. 오 주님, 말씀을 듣는 순간 성령의 불이 임하여 회개함으로 내 추한 모든 죄가 소멸되는 사건의 현장되게 하옵소서.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지옥이란 말을 11번 사용하시고 그 가운데 지옥불이란 말씀을 두 번 하십니다.
마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 18:9“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이때 지옥불이란 말이 히브리어로 게헨나인데요 이 단어가 구약에 ‘힌놈의 골짜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은 곳이었을까? 구약을 통해 크게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힌놈의 골짜기는 어떠한 곳이였는가?.
우상숭배가 심하였던 장소였습니다.
대하 28:1-3“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을 치리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 2이스라엘 열왕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3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 자녀를 불사르고”
또한 어린 아이를 불로 태워 이방신인 몰록신에게 희생 드리던 곳입니다.(대하28:3절참고)
그리고 이곳은 렘19:2,6에서 에레미야는 힌놈의 골짜기를 살륙 다른 말로 ‘죽임의 골짜기’라고 부를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후 힌놈의 골짜기는 사형수들의 시체나 짐승의 시체를 버리는 장소가 되었고,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게엔나라는 뜻으로 신약 복음서등에서 지옥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당시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요시아왕의 경우 이곳 힌놈의 골짜기를 더 이상 다니지 못하도록 개혁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왕하 23:10 “왕이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 사람으로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그 자녀를 불로 지나가게 하지 못하게 하고”
모름지기 교회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주님을 적어도 구주와 주로 믿는 성도라면 그 이름값에 맞는 분명한 목적과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영혼구원을 위해 드려지는 삶입니다. 강단에 있는 이 종의 재질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울리지 않으면 더 이상 종의 가치가 없습니다. 이 마이크가 아무리 고급제품일지라도 소리를 전달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사용가치가 없는 폐품일 뿐입니다. 교회가 아무리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겉모습이 화려할찌라도 복음을 전하지 않은 교회는 이 땅에 존립의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어떤 교회는 돈이 있어도 선교하는 일에 오므라든 손과 같은 교회가 있는가 하면 어떤 교회는 빚을 내가면서도 그 빚에 눌리지 않고 활발하게 선교하고 성도들이 이 일에 기쁘게 동참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비전의 차이입니다. 주님의 심장을 가진 사람, 주님의 마음을 읽은 교회는 재정에 맞추는 선교를 하지 않습니다. 선교전략에 맞는 재정을 세우며 움직입니다.
후라이팬에 맞는 생선만을 사서 굽겠습니까? 어떤 고기라도 구울 수 있는 고기에 맞는 후라이팬을 사서 굽겠습니까? 선교적인 마인드를 넓혀야 영적으로 큰 고기가 들어오는 법입니다. 교회 안에 사람의 마음이 커야 밖에서 큰 사람도 들어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미련하다고 침대에 맞게 사람을 잘라 버리는 일을 하겠습니까? 그 사람에 맞는 침대를 사면 해결 될 일을 말이죠? 이것이 큰 일을 하느냐? 아니면 그대로 정체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느냐는 관점의 차이입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의 사명을 일깨우고 있는 말씀입니다. 모펫이라는 분은 이 유다서를 가리켜 ‘불의 십자가’라고 불렀습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을 훼방하고 ,가인의 길과 같이 어그러진 길로 가고, 경건을 잃어버리고 육신의 정욕대로 살므로 당하게 될 심판의 불에서 예수 십자가의 구원의 믿음을 가진 자들이 유다서는 믿는 자들의 신앙의 배도를 우려하면서 이에 대한 경고를 하되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불가운데 구원할 것을 말씀해 주고 있는 이 시대 교회를 향한 외침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할 가장 중요하고 우선 순위의 일이 무엇일까요?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먼저 우리에게 있어야 내적 능력들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17,20절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라고 부르십니다.
17절에서는 사도들이 전한 주님 말씀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끼리끼리 살고 정욕적이고 성령없이 사는 사람들의 조롱거림이 있을 것이라는 충고와 함께 이런 일을 만날 때 이기기 위해 20절에서 어떤 믿음으로 무장해야 하는지 권면합니다. 그것은 거룩한 믿음에 자신의 믿음의 집을 건축하라는 것이요, 성령으로 기도하라는 것이요, 그리고주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이제 외적으로 활동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이 불속에서 끌어내는 일을 할 것을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이 점에서 영적 소방관입니다. 이 때 필요한 마음이 주님의 긍휼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 그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온 천하와) 바꾸겠느냐” (마16:26) 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자에게는 이 마음이 있어야 함을 베드로에게 말씀한 것입니다.
한 영혼이 제 목숨을 버려 살만큼 귀하셨기에 주님은 자신의 몸을 우릴 위해 주신 것이지요. 따라서 주님의 제자는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임을 거듭 말씀 하십니다. 문제는 돈 몇십만원원, 몇 백만원도 못버리는데 어찌 주님 제자가 되겠어요, 그 잠깐 동안의 명예 하나도 못 버리는 자가 어찌 자기 몸을 버릴 수 있겠어요.
지난주 어떤 강아지 키우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강아지 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듭니까? 그랬더니 이것 저것 이야기하는데요. 제일 많이 들 때는 강아지가 아플 때랍니다. 그밖에 1년에 한 두차례 예방접종 하는데 한번 예방접종 하는데 6-7만원 들고 털 한번 깎는데 3-4만원 든답니다. 그런데 자기가 직접 깎기때문에 그 돈은 안든다는 거예요. 또 옷도 사 입히고 밥도 사주는데 자기는 1년에 한두차례 하기에 한달에 드는 비용은 4-5만원밖에 안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밥값은 해요’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을 하며 한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슴 아픈 이유는 강아지 한 마리 드는 비용만큼도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으니 기가 막힌 일 아닙니까? 여러분, 교회가 이름값을 하려면 복음전하는 일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그 일에 물질을 아까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써야 할 분명한 거리가 갑작스럽게 생긴다면 예산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저력있는 성도, 그런 교회를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제 동기중 서울에서 목회하는 목사님은 1달에 건물을 몇 년전에 사느라고 원금은 그대로이고 이자로만 200-300정도가 지출됩니다. 또 다른 동기목사님은 교회를 매입하고, 리모델링하느라고 20억 이상이 들었지만 이에 상관없이 선교비를 지출합니다.
이 점에서 복음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독교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십시오.
위대한 복음 전도자 R. A. 토레이는 ‘만일 영혼을 구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과연 누가 스스로 예수님을 따르는 자라고 부를 수 있는 지 알고 싶다“
스펄젼 목사님도 “나는 신성한 말씀의 모든 비밀을 밝히는 것보다 한 영혼을 예수님께 인도하겠다”
앤드류 머레이는 “이 세상에는 영혼을 구하는 사람과 침체에 빠지는 두종류의 그리TM도인이 있을 뿐이다”
예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지옥과 지옥불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13;41-42)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25:41)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께서 이처럼 지옥과 불에 관한 말씀을 강조하신 이유는 이 사실을 모르고 지옥에 떨어지는 우리들을 향한 사랑하신 긴급 충고이십니다.
예컨대 암치료법을 여러분이 개발 했다면 그것을 혼자만 무자비하게 자기만 알고 있겠습니까? /세상에 공개하지 않겠습니까 ? 그리고 걸린 환자라면 천금을 주고도 사지 않겠어요?
교회는 세상에 생명을 살릴 답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생의 주인이시요 영원한 생명임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모두는 이 복음을 위해 지금 몸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을 드리고 물질을 드려 불에 떨어져 가는 영혼들을 끌어내는 영적 소방관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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