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본문 : 유다서 1장 3-4절
설교제목 :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설교자 : 이종복 목사님
사랑하는 여러분! 유다서는 예수님의 동생 유다가 쓴 편지입니다. 이 유다는 예수님 생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아니했습니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예수님을 핍박했으나 예수님이 부활승천 하신 후 믿고 초대교회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유다는 성도가 일반적으로 받은 구원에 대하여 편지를 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계획을 바꾸어서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 안에 거짓교사 이단이 들어와서 교회를 어지럽히고, 성도들의 신앙을 유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Ⅰ. 교회의 이단들
2,000년 기독교역사에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이단이 없었던 때가 없었습니다. 초대교회에는 유대주의 이단이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어도 할례를 받고, 안식일을 지키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성도를 유혹했습니다. 영지주의(그노시즘) 이단도 있었습니다. 영은 거룩하고 육은 악하다고 하는 이원론으로 육은 악하기 때문에 고행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죄를 지어도 육이 짓고, 영은 무관하다고 했기 때문에 죄가 심각하지 않아 방탕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도 부인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에도 박태선 전도관, 문선명 통일교, 권신찬 구원파, 이장림 시한부 종말론 등 이단이 많았습니다. 요즘 한국교회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단은 이만희 신천지(신천지 증거 장막성전)입니다. 대학생, 젊은 사람들이 학교, 직장을 그만 두고 아예 가출을 해서 그 집단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8일 MBC PD수첩에서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이란 제목으로 한 시간 가까이 신천지의 문제성과 허구성 그리고 그 심각성에 대해서 방영한 적 있습니다. 6월 26일 합동 측 이단조사대책연구위원회는 공청회까지 했습니다. 신천지는 사회적으로 교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심각한 이단집단입니다.
Ⅱ. 이단의 특징
유다는 본문에서 이단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① 가만히 들어옵니다. 이단은 언제나 자기의 정체를 숨기고 접근합니다. 철저하게 위장합니다. 간첩과 비슷합니다. 이단에 포섭된 사람들도 목사 몰래 성경공부하고 기도원을 찾아 다닙니다.
② 경건치 아니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경건한 체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습니다. 이단이 더 경건해 보이고, 더 신령해 보입니다. 그러나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고 있습니다. 경건치 않은 것은 이단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③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꿉니다. 방종하는 생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합니다. 직장생활에 문제가 있고, 가정생활에 문제가 있어 이혼을 합니다. 성령충만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충만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인이 되는 것입니다.
④ 그리스도를 부인합니다. 초대교회 영지주의, 박태선, 문선명은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자기가 그리스도 메시야라고 합니다.
⑤ 권위를 부인합니다. 이단들에게는 목사도 없고, 당회, 노회, 총회도 없습니다. 권위를 부인하고 무시하며 비방합니다.
말씀은 요즘 극성을 부리고 있는 신천지 이단의 문제점을 지난 5월 8일 MBC TV에서 방영한 PD수첩과 인터넷 갓피플에서 신현욱 전 교육장이 지난 2006년 11월 10일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서울 새빛교회 중진직원 20명에게 한 강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교주는 이만희씨(77세)로 총회장, 선생님, 이긴자로 호칭되고 있습니다. 1984년 신천지 증거장막을 세우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 뿌리는 1960년대 과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장막성전입니다. 이때 교주는 유모씨로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해서 살고 있습니다. 이만희씨는 유모씨는 배교를 했고, 자신이 이 장막성전의 유일한 후계자라고 자처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므로 유대교시대는 끝나고, 그리스교 시대가 시작되었듯이 이긴자 이만희가 오므로 2000년 그리스도교 시대는 끝나고 이제는 새 천년 신천지시대가 도래했다고 합니다. 주후(AD) 몇년이 아니고 "신천기" 몇년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그리스도교 종말이 왔고, 신천지 증거장막 시대가 됐다고 합니다.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님시대가 지났고 그리고 이만희시대가 됐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어야 영생을 얻었듯이 이제는 이긴 자 이만희의 살과 피를 먹어야 영생한다고 합니다. 즉 이만희를 믿어야 영생 구원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만희씨가 중보자 메시야이므로 기도도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는 시대는 지났고, 이만희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계7장의 144,000의 수를 해석함이 문제입니다. 이수가 차면 천년왕국이 도래한다고 합니다. 이 144,000의 수에 든 사람은 죽지 않고, 영생불사 1,000년간 왕노릇 한다는 것입니다. 이 144,000은 신천지 총회 교적부에 이름이 등록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신천지 교적부는 바로 생명책이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144,000은 영적인 수로 보아야 합니다. 유형의 수로 해석을 하면 한국인은 한 사람도 그 수에 들수 없습니다. 144,000은 유형의 수로, 지파는 비유로, 영적으로 이런 엉터리 성경 해석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도 이 허무맹랑한 엉터리 교리에 빠집니다.
PD수첩에서 보셨지요. 청년들이 이만희를 재림예수로 생각합니다. 어떤 청년은 선생님(이만희)이 있어서 한국이 복을 받는 데요. 또 이들의 전도방법이 문제입니다. 전도자를 추수꾼, 밭은 교회라고 합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인을 끌어 들이는 것입니다. 교회에 침투해서 직분을 받고, 직책을 맡아서 활동하다 문제를 일으키고 목회자들을 쫓아내고 결국에는 교회를 통채로 삼키는 전략을 구사하는 데 이것을 산 옮기기 전략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방법이 너무도 악랄하지 않습니까? 이제까지 이런 이단은 없었습니다.
이만희씨는 너무 허무 맹랑한 소리를 합니다. 과천이 동방(에덴동산)이라고 하며 그래서 과천에 144,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을 짓는 데요. 더 웃기는 것은 청계산의 계(溪)자가 시내계라고 해서 청계산이 시내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청계산에 성경대로 첫 장막을 세우고, 일곱목자를 세웠대요. 시내산은 시나이 반도에 있다고 해서 시내산입니다. 이런 아전인수 이런 성경해석을 하는 것이 이단입니다. 이단 결국은 무너집니다. "바다의 거친 물결, 캄캄함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13절) 이단의 최종운명입니다.
Ⅲ. 성경의 권면
본문 20절 이하 유다는 간곡히 권면하고 있습니다.
①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라.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라고 합니다.(20절) 지극히 거룩한 믿음은 사도들이 전하여 준 믿음, 단번에 주신 믿음,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믿음, 사도신경적인 믿음, 이단에 물들지 않은 믿음입니다. 성경공부 하면서 이상한 소리, 못들어 본 이야기 이것이 문제입니다. 사도적 기초위에 세워진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 것입니다. 이것이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는 것입니다. ② 성령으로 기도하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이단에는 성령이 없습니다.
③ 재림신앙을 가지라.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날에 성취됩니다. 재림의 날 주님이 주실 긍휼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21절에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그날, 그 영광을 소망하며 오늘도 주님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하는 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④ 이단에 유혹된 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불쌍히 여기고,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권면했는 데도 순종하지 않고 계속 이단에 가담하는 자는 권징을 해야 합니다. 우리교회도 신천지 이단에 가담하는 사람은 책벌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지키기 위해 할수 없습니다.
오늘 우울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우리는 염려할 것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십니다. ① 지켜주신다. 마치 깊은 밤 사나운 짐승떼가 우글거리는 들판에서 목자가 자기 양떼를 지키듯이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이 시대가 아무리 어둡고 혼란하고 이단들이 굶주린 이리떼와 같이 날뛰어도 하나님께서 보혈로 구속하신 하나님의 자녀를 지켜 주십니다. ② 실족하지 않게 하십니다. 낙심하지 않게 건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시고 힘을 주십니다. ③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 모든 죄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 받는 날! 이 두려운 날! 우리는 구원을 받은 성도로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보좌 앞에 영광스럽게 설 수 있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우리로 실족지 않게 지켜 주시고, 또 마지막 날 그 보좌 앞에 흠없이 영광스럽게 서게 하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오늘도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는 우리 모두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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