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본문 : 유다서 1장 5-7절
설교제목 : 세가지 심판사건
설교자 : 박보근 목사
유다는 이단자들이 받게될 심판을 언급하기전에 이미 공공연히 알려져있는 세가지 역사적인 심판사건에 대하여 예를 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은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1. 출애굽한 백성들이 광야에서 멸망당한 사건은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5).
하나님께서는 노역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상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사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출2:23-25).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은 40년광야 생할중에 죽고 말았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광야에서 멸망당한 이유에 대하여 유다는 “믿지 아니하는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불신앙이 멸망의 원인인 것입니다. 사실상 이스라엘 민족은 특별한 은혜를 받은 민족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구체적으로 체험한 민족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온전한 믿음을 가진자들이 많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쉼없이 의심과 원망을 거듭했던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중에 믿음으로 긍정적인 보고를 한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두사람 뿐이었고 나머지 열사람은 부정적인 보고를 함으로 백성들을 낙심시켰고 하나님에 대한 불평과 원망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이처럼 불신했던 무리들은 광야에서 멸망했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광야에서 출생한 자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에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실한 믿음, 온전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신 주님의 탄식을 되새기기 바랍니다(눅18:8). 불신은 멸망의 원인임을 명심하고 확신가운데 거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2. 자기 지위를 떠난 천사(마귀)의 영원한 형벌 사건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6).
이 사건이 구약성경에 구체적으로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유대인들이 많이 읽어서 알고 있는 외경 중 에녹서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벧후2:4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라고 했고 본문에서 유다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흙암에 가두셨으며”라고 했습니다. 천사의 신분은 본래 영광스러운 신분이었습니다. 인간계위에 초월해 있으면서 인간들을 분담하여 살피고 특별히 하나님을 수종드는 특권을 누리게 창조된 피조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일부가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떠남으로 인하여 무서운 형벌을 받고 쫒겨나게 된 것입니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았다고 하는 뜻은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 자기 지위를 떠났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교만입니다. 영적교만,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오르려고 하는 마음과 행위는 가장 큰 범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도 성부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제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빌2:6-7). 신앙공동체(교회)안에서 자기 지위를 떠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교만은 마귀의 상징입니다. 그들은 멸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겸손하게 자기 위치를 지키며 충성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3.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사건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7).
창18:16-19:29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벧후2:6-7에서는 “소돔과 고모라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의 사해가 옛적 소돔과 고모라 자리입니다. 유황불로 흔적도 없이 멸망을 당한 소돔과 고모라의 죄는 성적 타락입니다. 특히 변태적인 성행위인 남색은 소돔의 타락상입니다. 남색은 Sodomy 라고 하는데 지명과 일치함만 보아도 그 범죄가 얼마나 극에 이르렀는지 모릅니다. 창19:5에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라라”고 하면서 멸망을 알리러 롯의집에 찾아온 천사들을 내 놓으라고 아우성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적타락은 멸망을 가져오게 합니다. 우리가 겪는 여러 가지 범죄행위들 중에서 성적범죄처럼 무서운 죄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죄가 오늘날 극에 달했으니 멸망의 날이 코앞에 닥친 것 같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성범죄로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를 거울로 삼고 이 죄를 추방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상의 심판사건을 항상 마음에 두고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합시다. 온전한 믿음과 자기 위치에서 일하는 겸손함과 경건에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 멸망이 아니라 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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