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본문 : 유다서 1장 17-21절
설교제목 :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설교자 : 김영선 목사님
• 유다서(Jude) 1.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But you, dear friends, build yourselves up in your most holy faith and pray in the Holy Spirit) NIV.
[동물을 통해서 본 생존의 모습] 대부분 동물은 공동체를 구성하여 살아간다. 그러나 개, 고양이, 여우, 토끼, 곰과 같은 동물은 독자적으로 살아간다. 특히 북극 여우(Arctic Fox)는 1년 중 절반은 암흑에서 약 5,000킬로미터(미시사가에서 밴쿠버)를 방황한다. 왜 이 추위와 암흑에서 시련을 겪으며 살아갈까? 먼저 여우의 털은 영하 70도까지는 추위를 견딘다. 후각도 발달하여 1주일 전에 주변을 지나친 동물을 알아 낸다. 그리고 수 킬로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먹이를 냄새로 구분한다. 우리가 볼 때 가련해 보이나 초능력으로 방랑을 즐긴다. 즉 나름대로 생존의 길이 있다.
[그런데 인간들의 모습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18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욕대로 사는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진군할 때 홍해가 갈라져 바다를 육지같이 건넜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용할 양식 만나를 통해 살아 갑니다. 바위가 터져 생수가 나오는 이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그만 믿음을 잃어버립니다. 신장이 장대하고 힘이 장사처럼 보이는 아낙 자손들을 보자 그만 위축되고 스스로 메뚜기처럼 여긴 그들은 밤새 통곡하며 출애굽한 것에 대해 모세에게 심지어 하나님께 원망합니다. 수 없이 많은 은혜와 기적을 체험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욕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기롱’하는 자들은 다른 이를 속이며 농락하며 실 없는 말로 비웃는 자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모습은] 당을 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19절). 이들은 육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 안에 성령이 없습니다. 육의 지배를 받아 삽니다. 이들의 특징은 예배를 소홀히 합니다. 기도를 멀리하고 말씀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남의 말을 좋아합니다. 남을 희롱하며 폄하합니다. 이들은 교회 안에서 당을 짓고 제 편을 만듭니다. 경계해야 합니다. 이런 자들을 ‘Sensual men’이라고 합니다.
• 롬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유다는 예수님의 남 동생(막 6.3)입니다. 그가 힘써 말하기를 ‘attention please!!!’라고 합니다.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구원 얻은 믿음의 형제들에게 문안합니다. 사랑하는 장로 가이오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 내용은 “믿음의 형제들이여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우라”라고 강조합니다.
• 17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말을 기억하라 "고 했습니다.
이 시대를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는 자신을 늘 확인해야 합니다. ‘confirm your faith’ 그리고 자신의 신실함을 ‘reflect’해야 합니다.
첫째,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합시다 (20절)
• 20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지극히 거룩한 믿음’ 이란 하나님이 주신 믿음입니다. 3절,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이라고 합니다. 즉 그리스도인은 그 믿음을 받는 순간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전에 느낄 수도 깨달을 수도 없었던 하나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해 가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을 알아보는 삶을 살면서 날마다 자기를 드러내시는 하나님께 응답하는 삶을 사는 것 입니다.
앞서 말한 인간의 모습은 정욕대로, 기롱하며, 그리고 당을 짓는 자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기초를 얼마나 든든하게 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캐나다 토론토의 랜드마크는 CN타워입니다. 높이 553미터로서 중국의 칸톤 타워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가 들어서기 전 무려 34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습니다. 이제 2010년 완공된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빌딩이 828미터로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높은 빌딩을 높이 올릴 수 있을 까? 바로 튼튼한 기초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기초는 ‘거룩한 믿음’이며 건물은 ‘자기’입니다. 즉 깨끗하고 순수한 믿음위에 조건을 따지지 않고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고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나를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습니다. 나를 지나치게 비하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가 금이 간 질 그릇과 같습니다. 하지만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때 예수 닮은 나를 잘 건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때에 따라 자신과 싸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 잘 훈련을 받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닮은 나를 건축하시기 바랍니다.
믿음 위에 자기를 잘 건축해야 합니다. 인간의 공력이 얼마나 무심하게 무기력한지 모릅니다. 지난 4월 18일 미국 알라바마 주 등 동남부 일대를 강타한 대형 토네이도로 인해 하룻새에 300명의 사망자를 내고 집들은 거의 다 날아가고 겨우 벽이나 기둥만 남은 폐허로 변했다. 그 날(The Day) 즉 주님 오시는 날도 그러할 것입니다.
• 고전 3.14-15,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둘째, 성령으로 기도 합시다(20절)
• 20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이 말은 19절의 ‘성령은 없는 자’라는 말과 대비되며 성령 안에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도하는 것 입니다. 나의 소욕을 내려 놓는 것 입니다. 대신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성령이 간구하는 바를 내 입으로 고백하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당신의 진리의 영을 성경에 담았기 때문입니다.
•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성령으로 기도하는 자는 또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 입니다. [앞을 볼 수 없는 친구]가 있습니다. 건널목 앞에서 아무래도 혼자 건너기가 위험하여 옆에 있는 분에게 함께 건널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다행히도 그분은 쾌히 승락합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붙잡고 건널목을 건넙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자 되레 그분은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앞을 볼 수 없는데 당신이 도와 주셔서 무사히 건널 수 있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순수한 신뢰 믿음에 얽힌 일화 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성령을 의지하여 기도 합시다. 인격적으로 말입니다.
왜냐하면 내 힘만 믿고 기도하면 낙심 될 때가 있습니다. 감정으로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힘이 들면 포기 하게 됩니다. 성령으로 기도하는 자는 감정으로 하지 않습니다. 내 힘을 의지 하지 않습니다. 포기 하지 않습니다.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 합니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기도합니다. 기도는 자신을 지켜 주는 ‘nurse’입니다. 3기 즉 ‘기도하고’ ‘기대하며’ ‘기다리라’는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셋째, 자신을 지키고 긍휼을 기다립시다(21절)
• 21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1절에서처럼 성도는 ‘지키심을 입은 자들’은 ‘Preserved in Jesus Christ, Sanctified by God’의 의미를 갖습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보호 받은 자로서 죄에서 해방된 거룩한 자 입니다.
이런 자신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키는 것 입니다.
예수 닮은 사람,
예수 믿은 사람,
예수의 종, 으로 나를 건축했다면 그 집을 잘 보호하고 유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기도하며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결혼 날을 기다리는 신랑 신부와 같이,
여행 날을 기다리는 여행객처럼,
우리는,
그 날을 기다리며 자기를 지켜야 합니다. 하물며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성도로서 어찌 인내하지 못하겠는가? 이와 같이 자신을 지켜 긍휼을 기다리는 자는 죄와 유혹과 시험으로부터 보호 받습니다. 흔들리지 않습니다.
영생은 긍휼로만 가능합니다.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립시다.
구속주 되시는 주님의 긍휼을 기다립시다.
• 행 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말씀을 맺습니다.
유다서는 한 장으로 된 가장 짧은 책입니다. 저자 유다는 초대교회의 지도자요 복음 전도자였습니다. 동명 이인인 가룟 유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은 30에 예수를 팔았습니다.
• 마 27.5-7,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가로되 이것은 피 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그렇습니다. 이름이 같을지라도 ‘어떻게 살고’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와 존재 의미가 달라집니다.
가룟 유다는 초기에 예수를 믿어 제자 였으나 훗날 예수를 판 배신자가 되었습니다.
유다는 초기에 예수를 믿지 않았으나 훗날 예수 믿고 변화 받아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12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사역현장에서 수 많은 이적과 기사를 보았습니다. 훈련을 함께 받았고 절름발이가 일어나고 소경이 눈을 뜨며 죽은 자도 살아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는 아무도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와 같이 이름은 제자 였으나 실제는 아니었습니다. 교육 받았다고 다 제자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참 내 제자가 되기를 원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참 제자는 생명이 달라져야 합니다. 주인이 달라져야 합니다. 삶의 목적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의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사도들이 한 말을 기억합시다. Attention Please!!!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자기를 믿음 위에 건축합시다. 예수 닮은 나 믿음 위에 지은 나로 인하여 성령의 지배를 받아 생명의 주인과 삶의 목적과 의식이 달라지는 충현교회 성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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