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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유다서

유다서 1장 24절 전능하신 하나님 - 여성삼 목사

by 재영구리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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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 유다서 1장  24절
설교제목 : 전능하신 하나님
설교자 : 여성삼 목사님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지금도 살아계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으로서 악의 세력을 물리치시는 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능력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기에 두뇌가 발달되어 과학을 발전시키고 점점 더 세상을 살기 좋게 만들어 가며, 권력을 가지면 힘이 있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르네상스(문예부흥)운동 이후에 더욱 그런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고, 18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산업혁명이후에 지금까지 손으로 만들어 내던 것들을 기계로 대량 생산하면서부터 인간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스윈번(Swinburne)같은 학자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인간에게 영광이니 이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기 때문이다”라고 선언까지 했습니다.

 

1. 과학 기술의 힘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간세계를 확대했습니다. 망원경을 발명하면서 보지 못했던 천체를 보게 되었고, TV를 만들어 내면서 안방에서 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게 되었으며, 전화가 만들어지면서 멀리 있는 사람들과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것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라디오가 만들어지면서 전 세계의 뉴스를 안방에서 듣게 되었으며, 확성기를 통해 작은 소리를 멀리까지 똑똑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되어 사람들의 생활범위가 광대해 졌습니다. 해외로 이주하신 우리교회 출신 성도들이 전화를 할 때에 매주일 우리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설교 동영상을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동차와 비행기가 만들어지면서부터 인간의 다리가 길어졌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월요일 아침에 출발하면 같은 날 저녁에 미국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아침을 먹고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가서 점심을 먹으면 저녁에는 다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약품이 발달되면서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고, 제트기는 광대한 거리를 시간적으로 단축시켰습니다. 또 우주선을 만들어 사람이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공간을 여행하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사람이 가장 힘 있는 존재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과학의 힘은 대규모로 사람을 살생하게 되었고, 사람들을 잿더미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 강화에서 총기탈취 사고가 일어났는데 과학의 힘이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전형적인 사건입니다.

2. 하나님만이 우주를 다스리는 능력자

하나님만이 광대한 우주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유다서 1장 24절에 “하나님은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라고 했습니다.

우주의 지배권이 하나님에서 인간으로 옮겨진 것 같지만 하나님의 창조 능력에 비하면 사람의 능력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태양계의 움직임에 비교하면 사람이 만든 비행기나 우주선은 간신히 움직이는 정도의 지렁이 같은 속도에 불과합니다.

지구의 공전속도는 시속 6만 6천 7백마일입니다. 이 속도로 달려가면 하루 160만 마일을 가는 거리입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는 9천 3백만 마일입니다. 사람의 두뇌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거리입니다. 별의 거리는 광년으로 측량하지 않으면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먼 거리입니다. 1광년이란 빛이 진공상태에서 1초에 30만Km를 가는데 이러한 속도로 1년을 가는 거리입니다.

보통 별의 거리는 몇 십만 광년 혹은 몇 백만 광년입니다. 1초에 30만Km를 달려가기에 1년간 가는 거리는 9.64Km x 10¹²의 거리입니다. 우리가 있는 지구는 6개월 뒤면 지구의 반대편인 1억8천6백만 마일의 거리에 이동하여 있게 됩니다. 이러한 우주는 하나님만이 주관하고 다스릴 수 있습니다.

 

3. 악의 세력을 정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만이 악의 세력을 정복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악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악의 세력은 허망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실제로 존재합니다. 사단은 실제로 있으며 우리에게 고통과 유혹을 끝없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은 불가항력적인 세력으로 전진하나 결국은 자기 파멸의 씨를 가지고 있기에 반드시 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히틀러(1889.4.20~1945.4.30)의 나치 독일은 무서운 권력으로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망해버렸고, 무솔리니(1883.7.29~1945.4.28)의 무서운 정권은 마르는 풀같이 시들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시편 1편의 말씀과 같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시 1:1-6)”.

빅톨위고는 그의 작품 레미제라블에서 워털루 전쟁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나폴레옹이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가?”라고 질문할 때 “아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왜 이길 수 없느냐”고 하자, “웰링턴장군 때문도 아니고, 군대의 화력이 약하기 때문도 아니라, 권력이 정의를 이기지 못하는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차 대전과 2차 대전 사이에는 식민주의라는 악의 제도 때문에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있는 수많은 약소국가들이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식민주의 국가들은 스스로 붕괴되었고, 새로운 신생독립국가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세계를 이루었습니다. 악의 세력은 잠시 왕성하나 결국 하나님이 심판하시기에 선이 언제나 이깁니다.

4. 고난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인생의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당하는 고난과 역경과 질병과 고통은 태풍과 같은 힘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고난이 다가 올 때에 너무나 위력이 커서 이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난과 역경이 지나고 나면 화창한 아침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캄캄한 밤이 지나면 광명한 태양이 떠오르는 법입니다. 잠깐 웃을 수 있는 웃음이 지나고 나면 태산 같은 걱정이 다가오지만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위로를 받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내가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같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안에 평안이 있습니다. 죽음의 두려움과 건강의 염려는 하나님만이 지배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건강, 편안한 잠, 웃음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입니다. 하나님만이 고난을 이기게 하십니다.

주님은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고난을 이기면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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