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난청협회에 따르면 보청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5명 중 1명만이 실제로 보청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4명 중 4명에게는 더 나은 옵션이 필요합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기술 회사인 Apple은 난청을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에어팟 2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왔습니다. 보청기와의 비교, 특정 청각 건강 기능을 활용하고 극대화하는 방법 등 에어팟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계속 읽어보세요.
에어팟이란 무엇인가요?
에어팟(AirPods)은 사용자의 전반적인 오디오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Apple의 무선 헤드폰입니다. 이 장치는 무선으로 연결되며 사용자의 iPhone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신호를 전달하여 사용자가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를 하거나 팟캐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최신 세대의 에어팟 프로는 사용자의 iPhone에 내장된 기능을 사용하여 청력을 향상시킵니다.
청각학 컨설팅 회사인 Audiology Resources, Inc.의 소유주인 킴 캐빗(Kim Cavitt) 박사는 "에어팟은 외부 마이크가 주변 소리를 포착하고 iPhone을 통해 소리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작동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캐빗 박사는 에어팟은 청력 향상 장치로 보는 것이 가장 좋으며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보청기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보청기와 동의어가 아니며 동일하지도 않다고 말합니다.
에어팟이 기존 보청기와 다른 점
Apple은 사용자가 조용한 환경과 시끄러운 환경 모두에서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활용하는 Starkey Evolv AI 및 Oticon Real과 같은 특정 "Made for iPhone" 청각 기술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AirPod에는 보청기만이 제공할 수 있는 몇 가지 기능이 없습니다. 다음은 AirPod가 보청기와 다른 몇 가지 차이점입니다.
작동 방식
보청기와 AirPod는 모두 마이크와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소리를 수집하고 증폭하지만, 기존 보청기는 전화기와 같은 외부 액세서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청기는 대부분의 환경에서 소리를 수집, 처리 및 증폭하는 데 독립적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많은 보청기는 휴대폰과 페어링하여 오디오를 스트리밍하고 휴대폰의 기능을 사용하여 청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보청기의 설계 목적
보청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의료기기로 지정되어 있지만 AirPod는 현재 그렇지 않다고 캐빗 박사는 말합니다. FDA는 현재 에어팟과 같은 기기의 판매 조건에 대해 적용 가능한 요건이 없으므로 제품 판매에 필요한 연령 제한이나 라이센스가 없습니다.
사용 가능한 옵션
보청기는 다양한 크기, 스타일 및 모양과 맞춤형 성형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AirPod는 세 가지 스타일(AirPods, AirPods Pro 및 AirPods Max)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팟의 스타일은 사용자가 선택한 세대에 따라 다르며 귓속에 끼우거나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제조업체에 따라 사용자가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4~5단계의 기술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에어팟 프로 2세대에만 사용자의 청력을 향상시키는 고급 처리 기능이 있습니다.
제품 가격
에어팟과 보청기의 주요 차이점은 비용입니다. 에어팟은 사용자가 선택한 모델에 따라 가격이 129달러에서 549달러까지 다양합니다. 반면, 기존 보청기의 평균 가격은 약 2,000달러입니다.(우리나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보청기 가격에는 사용자가 보청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전반적인 청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은 전문가의 전문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는 반면, 에어팟 가격에는 전문적인 청각 지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캐빗 박사는 에어팟을 보청기로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청력 손실의 유형과 정도는 다양하다고 말합니다. 사용자의 청력 요구 사항이나 제한 사항에 따라 에어팟이 적절한 음량이나 처리 기능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캐빗 박사는 청력 손실이 있는 개인이 청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고유한 요구와 선호도에 가장 적합한 장치를 찾을 수 있도록 종합적인 청력 평가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에어팟에는 어떤 보청기 기능이 있나요?
현재 세대의 AirPod, 특히 AirPod Pro 2세대에는 보청기와 마찬가지로 환경 및 대화의 어려움을 완화하도록 설계된 몇 가지 처리 기능이 있습니다. 일반 AirPod 2세대 및 3세대에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AirPod에 있는 추가 청취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응형 오디오
Apple의 적응형 오디오 기능은 시끄러운 소음의 강도를 자동으로 최소화하고 주변 소음의 간섭을 줄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존 보청기는 최소 지원부터 최대 지원까지 특정 수준의 소음 감소 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어댑티브 오디오는 한 가지 수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보청기는 또한 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하여 소음 간섭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음 감소 기능은 식당, 극장 및 기타 시끄러운 장소에서 유용합니다.
대화 인식
대화 인식은 오디오 스트리밍 소리를 최소화하여 사용자의 음성을 더욱 또렷하게 들려주는 기능으로, Airpods Pro 2세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보청기는 음성이 감지되면 스트리밍 소리를 자동으로 줄이지 않기 때문에 음악, TV 프로그램 또는 영화를 정기적으로 스트리밍하는 사람에게는 이 기능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숍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누군가와 직접 대화하지 않고 오디오 스트리밍에 집중하는 사람에게는 보청기가 잘못된 소음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기존 보청기는 지향성 마이크와 정교한 소음 처리 기능을 사용하여 소음을 최소화하고 대화 음성을 향상시킵니다.
라이브 청취
라이브 리스닝은 사용자의 iPhone에 있는 마이크에 액세스하여 원격 마이크 장치로 전환함으로써 시끄러운 환경에서 더 많은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저녁 식사를 할 때 iPhone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외부 오디오를 AirPod로 스트리밍하여 식당에서 나누는 대화를 더 잘 들을 수 있습니다. 또는 iPhone을 TV 옆에 두어 사운드를 향상시키거나 장치를 스피커에 더 가까이 두어 더 선명한 청취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에어팟이 보청기를 대체할 수 있나요?
현재 AirPod 기술은 보청기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캐빗 박사에 따르면 에어팟은 정상 청력 또는 경미한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청력 향상 수단을 제공합니다. 이미 에어팟을 가지고 있고 청각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사용해 특정 상황에서 청각이 개선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그녀는 덧붙입니다. 그러나 청력 손실이 어느 정도 있는 사용자는 종합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자신의 청력 손실 정도나 원인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장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아이폰에 아이팟을 활용한 보청기를 대응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청력 손실에 대한 부분이 케이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아이팟 자체가 보청기 용도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꼭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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