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감사의 제사
설교본문 : 시편 50편 23절
설교자 : 조용기 목사님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 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편 50 : 2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 다윗은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 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정녕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 이다."(시편 139 : 7 ~ 12)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실 때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은 먼 곳에 계신 것이 아니라 우 리 가까이 계셔서 우리의 머리털 하나까지라도 세신 바 되며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감찰하십니다.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 중에는 "그와 같이 위대한 하나님이 계시는데 나는 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합니까?"라는 질문을 하실 분 이 있을 것입니다. 그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바로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보면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태복음 16 : 19)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 저희를 위해 마귀와 절망을 묶어 주옵소서."라고 할 때 주님께서는 "너희가 먼저 묶으면 내가 묶겠다."고 하셨으며 "아버지, 우리를 사망과 죄악과 절망에서 풀어 주옵 소서."라고 하면 "너희가 먼저 땅에서 믿음으로 풀어라. 그러면 내가 풀어 주겠다."라고 하 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우리를 책 임져 주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풀기도 하고 묶을 수도 있을까 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체험하고 구원의 은혜를 입는 열쇠는 우리가 감사로 제사드리 는 것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편 50 : 23) 감사가 하나님의 구원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신약과 구약의 대표적 감사를 통 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구약성경의 대표적 감사와 구원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가장 잘 믿은 왕은 여호사밧 왕이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왕위에 오 르자 열조들이 섬기던 우상을 모두 철폐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국력이 날로 강하여지고 백성들이 잘 살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이웃 나라들이 이대로 내버려두면 유대가 강대국이 되어 자기 나라를 정복할 것만 같아 먼저 선수를 칠 것을 의논하고 모압 족속, 암몬 족속, 마온 사람들이 연합군이 결성하 여 무방비 상태인 유대로 침입하였습니다.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유대는 국운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개는 다른 나라에 원병을 청하지만,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왕이어서 다른 나라에 원병을 청하 지 않고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의 성전에 나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는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주께서 약속하시길 만일 재앙이나 날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 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이제 이방인들이 우리를 침략하였 사온대 이 큰 무리를 우리는 대적할 힘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 라보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성령이 그들 중의 한 사람에게 임하여 예언하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면 여루엘 들 앞에서 적들과 만나게 되지만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 하는 것을 보라."고 하였습니다. 이튿날 여호사밧 왕은 백성들에게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고 명하고 성가대를 조직하여 거룩한 예복 을 입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예복을 입은 성가대를 앞 세우고 군대가 뒤 따르면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전쟁터에 성가대가 싸우러 나간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호 사밧 왕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는지 그 비결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들로 나아가니 적군들이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몰려오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 그들 로서는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적군들이 가까이 다가오자 여호사밧 왕은 성가대에게 지시 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일상에 전력을 다하여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 원하도다."하고 찬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가대들이 찬송을 시작하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연합군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은 자 기들끼리 서로 싸워 산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이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여호사밧 왕과 백성들은 적군이 싣고 온 보화, 군량미, 무기를 회수하여 전승가를 부르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적군이 침입하여 나라가 위태롭게 되자 여호사밧 왕과 이스라 엘 백성들은 그들과 대항하여 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의 찬미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여 적들은 모두 패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 찬송이 계속 울려 퍼지면 여러분의 가정에 찾아온 마귀가 서로 싸워 떠 나가게 되며, 여러분의 가슴 속에 찬송이 가득하면 여러분의 영혼을 해하려던 원수가 쫓겨 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지만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여러분의 생애 속에 나타나게 하는 열쇠는 바로 감사와 찬미인 것입니다.
신약성경의 대표적 감사와 구원
바울과 실라는 마게도냐에 복음을 증거하러 갔습니다. 그 곳에서 복음을 증거하는데 소녀 점쟁이 하나가 뒤를 따라 다니며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고 외치므로 바울이 괴로워 견딜 수가 없어서 그 소녀에게 "예수 그 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사도행전 16 : 18)고 하니 즉시 귀신이 소녀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귀신들린 소녀를 고용하여 돈벌이를 하던 주인이 소녀에게서 귀신이 떠나가 점을 치지 못하여 돈벌이를 못하게 되자 화가 나서 바울과 실라를 잠아 관원들에게 끌고 가서는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들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무리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송사를 하였습니다. 이에 상관들이 바울과 실라의 옷을 벗기고 매를 치라 명령하여 이들이 얼마나 매를 맞았던지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관원들은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바울과 실라를 끌고 가서 빌립보의 지하 감방에 가두고 발에 착고를 채웠습니다.
그 당시는 지금과 같이 인권이 보장된 때가 아니어서 한 번 감옥에 들어가면 언제 풀려날 지 모릅니다. 그러한 때에 감옥에 들어갔으니 풀려날 기약도 없고, 매를 맞아 살갗이 터져 쓰리고 아프며, 발이 착고가 채워져 있어 마음대로 행동할 수도 없고, 배도 고프며, 지하 감 방이라 벽을 타고 물이 줄줄 흐르고 쾨쾨한 냄새가 코를 찌를 듯합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 면 가장 처절한 절망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을 원망하려면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는 처지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사도행 전 16 : 25)고 하였습니다.
밤중이란 말은 시작적으로 어두움을 말할 뿐 아니라 마음속에 절 망과 슬픔이 꽉 찬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야말로 마귀가 참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마귀들은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계신다면 복음 전하는 사람들이 붙잡혀 이렇게 매를 맞으며 지하감옥에 갇히게 하겠느냐?"라고 참소를 합니다. 웬만한 사람 같으면 마귀의 참소에 넘어가 하나님을 원망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미를 드렸으며 죄수들도 조용히 들었습니다. 한밤중에 찬송을 부르지만 시끄럽다고 고함치는 죄수는 한 사람 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바울과 실라가 마음속에서 진정으로 우러나는 감사의 찬송을 불렀으 므로 죄수들의 심금을 울려 그들도 조용하게 찬송을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밤중에 가슴에 넘치는 감사로써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자, 감사로 제사를 드 리는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하신 하나님께서 지진이 일어나게 하시니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며 바울과 실라 뿐만 아니라 다른 죄수들의 묶인 것까지도 풀어지고 간수와 가족들이 전도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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