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10-20절 주가가 하락하던 어느 날 - 이동원 목사
설교본문 : 창12:10-20
설교제목 : 주가가 하락하던 어느 날
설교자 : 이동원 목사님
미국의 심리학자 가운데 아브라함 매슬로우 라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은 필요의 위계질서 라는 이론을 주창했습니다. 인간의 필요를 단계적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한 단계의 필요가 사람에게 채워질 때 인간은 그 다음 단계의 필요를 추구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 다. 예컨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 장 basic한,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굶주림과 목마름의 욕구, 먹어야 하 고 마셔야 한다는 육체적인 욕구인 데 이것이 채워지면 그 다음 단계로 사람은 편리하고 안전한 것을 추구 하게 되고 또 사랑 받고 사랑하고 싶어하는 사랑의 욕구를 추구하게 됩니다. 그것이 충족되면 그 다음 단계로 아름다움도 추구하게 되고 가치도 추구하고 인간이 마지막으로 추구하는 아주 최고급한 가장 중요 한 인간의 욕구는 자아실현의 욕구 다 라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어느 정도 진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필요 는 말할 것도 없이 먹어야 하고 마 셔야 하는 그런 육체적인 욕구입니 다. 이것이 제대로 충족이 안 되면 사람은 모든 인생의 방향이 흔들리 고 또 판단이 흐려지고 인생이 비틀 거리게 됩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생계의 문제, 생존의 문제는 해결된 오늘날에 있어서도 이것은 아직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문제 는 아직도 우리 피부에 닿는 아주 감각적인 중요한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국제적인 휴머를 다루는 어떤 책에 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유럽의 목사님이 나체촌에 가 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하고 왔더니 목사님 사모님이 소감 이 어떠했냐고, 무슨 생각을 하며 설교를 했냐고 물어보더랍니다. 여 러분, 목사님 무슨 생각하며 설교 했을 것 같습니까? 몰라요? 입장 이 안 돼서. 이 분이 자기 부인 보 고 대답하기를 '저 사람들이 헌금 과연 낼 것인가 안 낼 것인가' 그 생각하면서 설교를 하셨답니다. 주 머니를 안 가지고 왔을 테니까. '목 사도 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얘기를 풍자한 것입니다. 본문에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워 지는 아브라함이 어느 날 경험했던 경제적인 그런 시련의 문제가 취급 되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 됩니다. 창세기12장10절에 보시면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그래서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 갔다. 이런 말씀으로 본문이 시작이 됩니다. 농경 시대에 기근이 있었다는 것은 굉장한 타격이죠. 지 금도 물론 타격입니다만. 요즈음 말 로 바꾸면 우리에게 실감나는 현상 으로 바꿀 수 있다면 주가가 추락했 다, 하락했다, 주가가 폭락했다 이런 얘기입니다. 요즈음 신문 보도에 보 면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고 환율이 불안정하고 종합주가지수가 930대까 지 내려오고 코스닥 지수에 심리적 지지선인 200선이 무너졌다 이런 보 도들이 나옵니다. 아마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무척 곤혹스럽고 고 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게 될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이 예를 들 어서 주식 투자에 실패했다면 그가 주식이 추락하고 삶이 곤경에 처한 그 어느 날의 에피소드가 본문에 기 록되어 있습니다. 경제적인 충격은 비단 이런 주식 투자를 한 사람에게 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에 게 있어서 아무도 예외일 수가 없습 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치고 경 제적 타격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 는,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나의 삶에 이런 경제적 충격이 다가 올 때 우리가 어떻게 이것을 맞이하 느냐? 크리스천으로서, 특별히 그리 스도 인으로서 경제적 시련을 어떻 게 극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매 우 중요한 질문이 아닐 수가 없습니 다. 아브라함은 실패했습니다. 아브 라함은 실패했어요. 그래서 오늘 본 문을 통해서 아브라함이 하지 말았 어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역으로 그가 해야만 했었던 일들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아브라함의 인생의 레슨을 우리의 레슨으로 취하고자 합니다. 경제적 시련이 우리의 삶의 장에 다가올 때 우리가 배워야 할, 기억해야 할 레 슨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저는 그 첫째 레슨은 우리의 삶의 자리를 쉽게 옮기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은 삶의 자리 를 쉽게 옮기지 말았어야만 했었습 니다. 자, 오늘 우리가 본문 10절을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라함이 어디로 내려갔습니까?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그랬습니 다. 애굽으로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갔 던 그 사실 자체를 지나치게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굽으 로 갈 수도 있지요. 또 하나님이 그 렇게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아브라함이 내려간 사연과 그 배경은 좀 다릅니다. 그 것은 아브라함의 매우 일관성 있는 신앙의 어떤 행진을 뒤집어 버린 사 건이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자, 다시 본문의 문맥을 기억하시기 를 바랍니다. 창세기12장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 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 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 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올 때에 이에 아브라함이 무엇을 좇아왔다고 그랬습니까?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거기 언더라인 해 두세요. 그게 참 중요한 거예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왔다.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좇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고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까지 올 수 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왔을 때 다시 한번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7 절에 보세요. 우리 다시 한 번 7절 을 읽습니다. 7절 시작.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 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 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아브 라함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가나안까지 왔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가나안까 지 왔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들어 오자마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아브 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든지 아 브라함은 그 땅에 머물러 있는 것이 정당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조금 어려움이 생겼다고 기근이 생겼다고 그래서 쉽게 포기하고 애굽으로 내 려간 것 이예요. 이것은 엄격하게 말하면 아브라함의 도피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도피는 아브라함만의 사 건이 아니라 우리도 인생의 어려움 의 문제 앞에 부딪치면 장애물이 생 기면 너무나 쉽게 하나님의 뜻을 묻 기 보다 찾기 보다 말씀을 붙들기 보다 우리는 삶의 장에서 도피하려 는 유혹을 받습니다. 도피할 때 저 마다 자기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 다. 아브라함에게도 이유가 있었겠 지요. 하나님이 정말 나를 이 땅에 살기를 원하신다면 왜 이런 어려움 이 찾아와 라고 아브라함은 생각했 을 지 모릅니다. 아마도 내가 하나 님의 뜻은 저 아래 애굽 땅일지도 몰라 생각했을 지도 모르지요. 하나 님이 축복하신다면 인생의 길은 만 사형통해야 한다 우리가 이것을 기 독교인들의 신화 라고 할 수가 있습 니다. Christian myth 라고 말할 수 가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성경이 아닙니다. 찬송가에는 만사형통 하 리라 있지만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 진 않습니다. 너희들이 그리스도인 들이 세상에 살 때 너희가 이 세상 에서는 환란을 당한다고 그랬어요 안 당한다고 그랬어요? 당하나 그랬 어요. 우리가 그리스도인 임에도 불 구하고.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 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 땅을 살아갈 때에 환란 은 있을 수가 있다고 성경은 가르칩 니다. 왜 환란을 주시는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그 환란 때문에, 장애물 때문에 우리가 긴장의 띠를 풀지 않고 계속 주님 의지하고 기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소간의 장애물을 인생의 장에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지도 모릅니 다. 저 유명한 느헤미야가 고국을 떠나 페르시아 라는 나라에서 출세해서 장관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나 느헤 미야는 자기 조국을 잊을 수가 없었 어요. 그래서 자기가 모시고 있는 아닥사스다 왕이라는 그 당시 유명 한 왕에게 열심히 기도하고 넉 달 동안 기도하고 마음을 준비하고 드 디어 부탁을 해서 허락을 받아냅니 다. 너도 돌아가면 좋다. 돌아가서 네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오라. 성을 쌓아주고 오너라. 얼마나 기뻤겠어 요? 우리가 느헤미야서에 보면 여호 와의 선한 손이 나를 축복하셔서 왕 이 나를 허락해 주셨다. 기도의 응 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어요. 그는 기쁨과 감격으로 조국으로 가서 예루살렘에 성을 쌓 아주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시 작하자마자 만사형통 했습니까? 어 려움에 부딪칩니까? 읽어보셨어야 알지? 일을 시작하자마자 어려움이 생겨요. 자,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 기도에 응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착수하자마자 느헤미야는 장애물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장애 물 때문에 느헤미야는 더 엎드려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 과업을 완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우리는 인생의 장에 불어 닥친 폭풍우, 경제적인 시련, 그 밖의 어떤 시련 앞에 어떤 반응을 보이십니까? 도피하십니까? 쉽게 자리를 옮기십니까? 너무나 쉽 게 그래 여기 있을 곳이 못돼 직장 을 옮기시는 분은 아닙니까? 쉽게 그렇게 이사를 결심하지는 않으십니 까? 그렇게 해서 쉽게 이민을 결심 하지는 않으시나요? 너무나 쉽게 이 혼을 결심하지는 않으십니까? 너무 나 쉽게 은행도 옮기지 않으십니까? 은행 옮길 때도 기도하고 옮기세요. 하나님 정말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 님의 합의한 뜻일까요? 우리는 주의 뜻을 찾기 보다 묻기 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기 보다 단순 히 어렵다 불편하다는 사실 때문에 너무나 쉽게 삶의 자리를 옮기려고 합니다. 그것이 아브라함의 mistake 실수 No.1. 아브라함이 배웠어야만 했었던 교훈은 무엇입니까? 삶의 자 리를 너무 쉽게 옮기지 말아야 한다 는 사실 이예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그리 고 이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여기 서 서 이 장애물과 대결해야 할 이유가 있지 않은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 리는 삶의 자리를 너무 쉽게 옮기지 말아야 합니다. 자, 아브라함이 배웠어야 할 두 번 째 교훈이 있습니다. Lesson No.2 두 번째는 그는 사람을 두려워 하지 말았어야만 했었습니다. 우리가 배 우는 두 번째 교훈은 사람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 이예요. 여러분, 사람이 한 번 실패하기 시 작하면 두려움이 생깁니다. 두려움 이 생기면 그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일단 그 두려움에 사로잡히 게 되면 사고와 판단이 마비돼요. 무얼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됩니다. 인생의 방향이 막 흔들립니다. 그렇 게 되면 매사에 아무런 일을 할 수 가 없게 됩니다. 이 두려움 이란 것 은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가 방금 IMF를 겪었고 또 아직 도 지나가고 있습니다마는 미국도 IMF 비슷한 대 경제공황을 지난 때 가 있어요. 그 때 미국 사람들이 벌 벌 떨면서 그들의 미래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대공황 중에 유 명한 대통령 루즈벨트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이 실의에 빠진 절망적인 사람들에게 그의 유명한 취임사를 통해서 그 장애물에 다시 대결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었던 유명한 스 피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여 러분, 우리가 정말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입니다. 이 두려움을 빼고서는 두려워 해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만큼 두려움 이라는 것은 우리의 행동을 마비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바로 그 케이스 에 빠진 것입니다. 그가 비틀거리면 서 어렵다 애굽으로 가면 나을까 이 런 생각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가자 마자 그가 더 커다란 함정 속에 빠 져들어가는 모습을 보세요. 그가 두 려우니까 혹시 낯선 문화 속에서 사 람들이 나를 해치지나 않을까 자기 와이프가 이뻤던 모양 이예요. 내 이쁜 와이프를 탐낸 나머지 사람들 이 내 목숨까지 노리지 않을까 생각 한 나머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아내에게 어떻게 말합니까? 여보 당 신에게 나하고의 관계를 묻거든 내 누이라고 그래. 세상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 치졸한 모습을 보십 시오. 그럴 수가 있습니까? 믿음의 조상님이. 도대체. 물론 거기서도 아 브라함의 변명이 있을 수는 있어요. 사실 아브라함과 그 아내의 관계가 누이관계 예요. 배 다른 누이관계, 이복누이 관계입니다. 창세기20장12 절에 보시면
"저는 나의 이복누이라
"는 말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계 모의 딸이 바로 아브라함의 아내였 던 사라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스코 어 도대체 누이하고 사는 거예요 아 니잖아요? 현재는 어쨌든 와이프 아 니예요. 그러나 자기가 두렵다 사람 들이 나를 해칠지 모른다 는 생각 때문에 와이프에게 자기의 신분을 감추고 누이라고 말하라고 말하고 있는 이 아브라함의 그 꼬라지를 보 세요. 아브라함의 모습. 그런데 여러분, 사람이 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면 아브라함 같은 실 수가 나에게는 없다고 장담할 수가 있습니까? 최근에 불미한 기독교인 들이 연루된 사건 때문에 어떻게 하 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수가 있느냐 우리가 돌을 던지기는 쉽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그 입장, 그 자리에 설 때 과 연 나는 그렇지 않다고 100% 장담 할 수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 니다. 미국에 제가 좋아하는 유명한 목사 님 가운데 찰스 스윈돌 이라는 아주 유명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분이 한 번 주일날 설교를 하다가 우리 크리스천들은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교통신호도 정확하게 지키 십시오. 이렇게 설교를 했습니다. 저 도 가끔 그 설교를 합니다만. 설교 끝나고 예배 끝나고 이 목사님이 집 에 가다가 딴 생각을 하다가 빨간불 에 지나갔어요. 지나가는 순간 감이 이상해서 내가 빨간불 지나갔구나 그러고 옆에 보니까 자꾸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애요. 순간적으로 아 교인들이로구나 우리 교인들이로구 나 내가 설교 해놓고 내가 어기고 교인들에게 들킨 거라 말이죠. 그냥 쳐다보지 않고 엑셀레이터를 밟고 얼른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얼마 후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아까 아까 어디 차 가지고 지나가셨죠? 내일 한 번 우리 교인들이 목사님 만나고 싶습니다.' 아이구 이거 큰 일 났어요. 교인들이 아마 따지자고 나를 만나자는 모양이다. 그냥 점심 같이 해요? 목사님. 그렇지만 아이 이거 설교한 것 실천하지 않았다고 단단히 나를 아마 따질 모양이다. 한참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다가 그 러자고 만나자고. 그 이튿 날 점심 시간에 약속된 자리로 갔습니다. 이 분이 굉장히 휴머가 많은 분이었어 요. 아주 sense of humor가 있는 분이었어요. 딱 약속 장소에 목사님 이 나타나는데 목에다 무얼 걸고 나 왔어요. 무얼 써 갖고 나왔어요. 영 어로 I am guilty. 나는 죄인이다 나는 죄인이다 쓰고 나오니까 얼마 나 우스워요. 교인들이 막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 박수를 치고 환영을 하더래요. 딱 그 모습을 보더니 목 사님이 갑자기 뒤를 딱 돌아섰어요. 뒤에도 무얼 걸고 있어요. 뒤에 보 니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을 들어 나를 치라. 사람들이 그런 자리에 처하면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할 수도 있습 니다. 잠언서29장25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어요.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려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어디서 보신 말씀 같지 않아요? 엘리베이터 속에다 적어 놨어요. 좀 읽어봐요. 타신 분들은. 따라서 하세요.
"사람 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 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 하리라"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이 런 실수를 낳은 것 이예요. 그러나 같은 잠언에, 아니 잠언 전체에 가 장 중요한 강조점이 있다면 한 말씀 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하나님 두려워하 게 되면 사람 두려워 하지 않게 돼 요. 우리가 인생을 두려워 할 수 있 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 나님을 봐야 돼요.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돼요. 그러면 사람은 두 렵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의 포커스 가, 초점이 하나님을 떠날 때 그리 스도인들도 하나님의 백성들도 하나 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 하면 사람을 두려워 하고 상황을 두 려워 하기 시작해요. 마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할 때 루 터와 그 당시 캐톨릭 교권과의 싸움 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상의 싸 움이었습니다. 유럽 전체를 지배하 고 있었던 대제국의 세력이었던 캐 톨릭과 단신의 루터가 어떻게 그 대 결이 가능할 수 있겠어요? 그가 보 름스 라는 웜스의 재판정에 소환을 받았을 때 사람들이 가지 말라고 말 립니다. 가면 너는 죽음이다. 네 파 문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고 네 책은 이단의 책으로 이미 다 불살라졌고 너는 끝이다 가지 마라. 그날 밤 기도합니다. 깊이 루터가 기도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습 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 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봤을 때 그 이튿 날 벌떡 일어나서 이렇게 말합 니다. 나는 보름스로 가겠다. 친구들 이 말립니다. 가지 말라고. 저 보름 스에서 저 보름스의 재판정의 기왓 장 보다 더 많은 숫자의 악마들이 나를 기다린다 해도 나는 기어이 가 겠다. 갔습니다. 그리고 재판정에 서 서 이단의 교리를 시인하라고 말하 는 재판정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만 매여 있 나이다. 내가 여기 섰나이다. 나는 달리 말할 수가 없나이다. 오 주여 나를 도와 주소서.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극 복할 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배 웠어야만 했었던 레슨은 사람을 두 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교훈입 니다. 세 번째로 아브라함이 배웠어야만 했던 또 하나의 레슨은 제단 쌓기를 소홀히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교훈 입니다. 제단 쌓기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적 시련이 올 때 인생의 어려움이 올 때 우리는 무엇보다 제단 쌓기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 아브라함이 이런 궁지에 빠졌을 때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애굽 땅에 밀려 났을 때 기도한 일 있습 니까? 자기 와이프를 바로가 데려가 려고 그래요. 기도합니까? 아브라함 이. 제단을 쌓았다는 흔적이 없어요. 참 이상한 것은 정말 기도가 필요한 순간에 아브라함이 기도하지 않습니 다. 우리 새가족반 공부를 할 때 아마 여러분, 아프리카에서 기르는 secretary bird 라는 새의 얘기를 여 러분이 들었을지 몰라요. 비서 새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학명은 따로 있다고 그래요. Secretary bird 이 새는 아주 이상한 새입니다. 평소에 는 아주 잘 날아요. 그런데 위험을 감지하면 누군가가 무엇인가가 나를 공격하고 있다 위험을 느끼기 시작 하면 날지 못하고 땅을 깁니다. 날 아야 할 때 날지 못하는 새. 정말 날아야 할 시간에는 날지 못하는 새. 기도가 필요할 때 기도하지 못 하는 나. 그 새의 모습은 꼭 우리의 모습과 얼마나 방불합니까? 다같이 그 꼴이 내 꼴이다. 그것이 바로 내 모습일 수가 있어요. 우리들의 모습 이예요. 어떤 때보다 기도가 필요한 시간 기도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찬양하는 아브라 함의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예 배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언제 다시 제단을 쌓게 되는 줄 아십니까, 여러분? 여기 창 세기13장에 보시면 1절에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올새"
창세기13장1절에 아브라함이 애굽을 떠나서 다시 가 나안 땅으로 와요.
"아브람이 애굽 에서 나올새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그 다음에3절 보세요.
"그 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아이 사이 전에 장막쳤던 곳 에 이르니"
자, 4절 다같이 읽겠습 니다. 창세기13장4절 다같이 시작.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그 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 라"
전에 제단을 쌓았던 벧엘, 가나 안 땅 벧엘에 와서 거기서 비로소 아브라함은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애굽 땅에 있을 때 그는 하나님을 부르지 못했습니 다. 제단이 없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제단이 필요한 시각, 기도가 필요한 시각, 찬양이 필요한 시각 그는 완 전히 하나님을 망각하고 기도를 망 각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하나님이? 그런데도 애굽 땅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 가족을 보호하십니다. 아브라함이 두려워 했던 사실이 왔어요. 아내가 이쁘니 까 바로가 그 나라의 왕 바로가 데 려오라 그래서 궁중에 갔어요. 갑자 기 바로의 궁중에 막 사건이 생기면 서 바로가 왜 그럴까 나중에 알았어 요. 아브라함의 아내 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래서 그녀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주 특별히 보 호하신 것이지요. 왜 보호하셨을까? 이 지경의 아브라함, 이런 모습 의 아브라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보 호하신 이유가 어디 있느냐? 17절에 그 대답이 나와 있습니다. 창세기12 장17절 한 번 다같이 읽겠습니다. 창세기12장17절 시작.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 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누구 때문에? 사래의 연고로. 사래 때문에 아브라함이 형편없이 흔들리 고 실수하고 있지마는 하나님이 보 시니까 그 부인 사래가 안 됐거든 요. 사래를 보시고 사래의 연고로 사래 때문에 하나님이 그녀를 보호 하시고 오히려 그 환경 속에서 잘 지켜 주신 것입니다. 사실 우리 가운데 보면 기도하는 아 내의 덕을 보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 남자들은 자기들이 잘 해서 집안이 무사한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그렇지 않아요. 저 도 이따금씩 참 제 부족을 느낄 때 마다 하나님이 나같은 사람을 왜 쓰 시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제가 이 말씀을 설교로 준비하면서 내가 목 회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이 말 씀을 저는 이렇게 적용했습니다. 이 목사야 니가 목회하는 것은 명자의 연고니라. 웃지 마세요. 저뿐만 아니 라 여기 그런 사람 많아요. 따라서 하십시오. 당신의 연고입니다. '우리 가정이 이만큼 살고 있는 것' 같이 오신 남자들은 옆에 있는 여자들 보 고 '당신의 연고입니다' 한번 말해 보세요. 시작. 당신의 연고입니다. 못 해요? 당신 때문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속으로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 당신 때문입니다' 이런 식 으로 말하는 사람 있는지 몰라요. 더 중요한 이유는 저는 하나님의 자 비와 긍휼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 브라함의 부족함, 연약함에도 불구 하고 이 가문을, 아브라함을, 사래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 에 보존이 되었어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 이 창피를 당합니다. 무안을 당합니 다. 이 기막힌 광경을 보세요. 18절, 창세기12장18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 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 접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자, 이걸 오늘 식으로 바꾸어서 말하면 바로가 하나님 믿는 사람 이 예요 안 믿는 사람 이예요? 안 믿는 사람 이예요. 그러니까 바로가 안 크리스천이예요. Non Christian입니 다. 안 크리스천인 바로가 크리스천 인 아브라함을 불러놓고 말하기를 ' 네가 어찌하여 거짓말을 하고 나를 이런 궁지에 빠트렸느냐? 네가 어찌 하여 이럴 수가 있느냐?' 여러분, 크리스천이 세상 앞에 부끄러움을 당하는 장면을 보세요. 아니, 하나님 을 믿는 당신이 어째서 거짓말을 하 고 그럴 수가 있습니까? 당신 그럴 수가 있습니까? 오히려 거꾸로 지금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세요. 세상 앞에 부끄러운 그리스도인의 모습. 여러분, 우리가 이럴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자리에 설 수가 있습니 다. 만약 아브라함이 기도했었더라 면 하나님을 붙들었었더라면 그리고 주님의 인도를 구할 수가 있었더라 면 이 부끄러움을 이 창피를 당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의 시련이 닥쳐오 고 경제적인 충격을 당하고 어려움 을 당할 때 그럴 때일수록 할 일이 뭔 줄 아세요? 그럴 때일수록 기도 하셔야 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찬양 하셔야 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예배 하셔야 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봉사 도 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후퇴 하시면 절대로 안 돼요. 제가 잘 아는 조그만 중소기업 사장 중의 한 분인데 이 분이 자기 사업 의 모델로 이랜드의 박성수 사장을 생각했습니다. 세금도 정직하게 내 고 정직하게 사업을 해서 성공을 한 박성수 사장을 자기의 모델로 삼아 서 자기도 한 번 그렇게 사업을 해 보자. 그래서 정직하게 세금 신고하 고 다 하다가 쫄딱 망했습니다. 박 성수 사장 흉내 내다가 쫄딱 망했습 니다. 그 회사의 직원 몇 사람 안 돼지만 직원으로 있던 사람 하나를 또 제가 알아요. 그래서 회사 문 닫 은 다음에 제가 만나서 요즈음 어떻 게 지내느냐고 그랬더니 목사님 저 요새 교회 열심히 나가요. 그 사람 본래 교회 안 나갔던 사람 이예요. 회사도 망하고 그랬는데 어떻게 당 신 교회 나가게 되었느냐고 했더니 이런 얘기를 해요. 자기 회사가 망 하는 과정에 있어서 자기 사장을 잘 지켜 봤대요. 자기는 이렇게 생각했 대요. 우리 사장이 열심히 기도하고 세금도 정직하게 내고 그러는데 회 사가 더 잘 되지 않고 더 망해간다 말이죠. 그러니까 틀림없이 우리 사 장이 이제는 예수를 안 믿는다고 선 언을 하고 교회를 안 나갈 거라고 생각을 했대요. 그런데 사업이 안 될수록 회사가 망해갈수록 자기 사 장이 더 열심히 예수 믿는 것 보고 야 예수가 뭔가가 있기는 있구나. 그래 자기도 믿기로 결심했대요. 망 해가는 회사 속에서 은혜를 받았어 요. 신기하게 그렇게 은혜를 받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는 거기에 중 요한 레슨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의 가치관의 모든 것이 만약에 돈이라면 돈이 없어지면 끝나는 것 이지요. 그러나 이 사장의 가치관은 돈이 아니예요. 돈 때문에 그렇게 포기할 수 있는 예수가 아니었다 말 이죠. 이 점이 중요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련을 받으셨습니다. 배고픈 시련이 있었 습니다. 광야에서 금식하고 계셨습 니다. 마귀는 와서 이 돌들을 명하 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그 분은 그 돌을 떡으로 변하게 할 수 있었지만 그 기적을 예수님은 행하지 않으셨 습니다. 계속 배고팠어요. 배 고프면 서 견디신 거예요. 그러면서 이런 대답을 하셨습니다. 사탄에게 뭐라 고 대답하셨어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
떡이 부족한 순간에 떡 때문에 비굴하고 떡 때문에 죄 짓지 아니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수가 있다는 것, 이것은 더 높은 가치관 아니예요? 이런 자존심 이 있어야 할 것 아니예요? 내가 망 해도 거짓말하지 않겠다. 망해도 내 가 예수 포기하지 않는다. 망해도 나는 하나님을 붙든다 말이예요. 떡 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 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삶을 살다 보면 생활이 어려워지고 시련을 당 하고 그런 순간들이 있을 수가 있습 니다. 그 때에도 제단을 허물지 마 십시오. 기도하셔야 합니다. 찬양을 부르셔야 합니다. 더 열심히 주께 봉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님의 승리를 믿을 수 있어야 합 니다. 제가 마지막 얘기를 드리죠. 제가 최근에 그 망한 중소기업의 사장을 만났어요. 목사님 제가 재기했어요. 아름답게 재기했습니다. 요즈음 괜 찮아요. 잘 풀리고 있어요. 여러분, 하나님은 믿는 자를 결코 놓지 않으 십니다. 그에게 마지막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여 러분,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밝아오 는 새 천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삶의 정황이 어렵고 힘들고 아플지 라도 저와 여러분이 함께 주님을 붙 들고 제단을 쌓고 기도하고 찬양하 며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는 봉사자 의 모습으로 이 한해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십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삶의 형편이 항상 내가 기대하는 것처럼 순탄하 거나 축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붙잡아야 할 예수, 내 가 신뢰해야 할 예수, 나를 위해 생 명을 주시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그 리고 영원한 가치를 주신 예수 그리 스도를 붙들고 산다면 마지막 승리 는 반드시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 다. 주님 어려워도 저는 주님 버리 지 않겠습니다. 삶의 정황이 어려워 도 저는 기도하겠습니다. 찬양하겠 습니다. 주님 붙들고 살겠습니다. 주 님 높여 드리겠습니다. 주님을 더 열심히 섬기는 봉사자로 살겠습니 다. 하나님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십시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 다. 밝아오는 새 천년의 첫 해를 맞 이 하면서 정말 우리의 삶에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지마는 사랑하는 주님 귀한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 고 우리가 한평생을 진정한 봉사자 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해 주시옵 소서. 오 아버지 하나님 도와 주시 옵소서. 성령님 함께 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 진정한 승리, 마지막 승리 를 허락해 주옵소서. 하나님 감사합 니다. 밝아오는 새 천년 우리를 둘 러싸고 있는 삶의 정황이 여전히 피 곤하고 어렵고 무겁고 부담스런 인 생이라 해도 그러나 기도를 끊이지 않겠습니다. 찬양을 쉬지 않겠습니 다. 제단을 쌓겠습니다. 주님을 경배 하겠습니다. 주님을 봉사하겠습니다. 섬기겠습니다. 주여 우리를 도와 주 시옵소서. 우리에게 마지막 승리를 허락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