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장 17-23절 유다서 서론 - 김요셉 목사
설교본문 : 유다서 1장 17-23절
설교제목 : 유다서 서론
설교자 : 김요셉 목사님
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
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21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2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23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유다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유다서의 기록목적은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지역교회를 격려하고 권면하려는데 있습니다. 특별히 초대교회에 만연된 영지주의(그리스도의 몸은 실제가 아닌 외형뿐이라고 주장) 이단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요한은 이들 이단자들의 사상을 신학적으로 분석하며 공박했습니다. 반면 유다는 그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신랄하게 지적하여 공박하고 있습니다.
1. 유다의 문안
첫째로 겸손한 자세로 문안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사도가 아닌 예수님의 동생)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유 1:1)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종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유다의 겸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 유다서를 통해서 영광 받으실 분은 바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유다처럼 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들의 삶을 통해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겸손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둘째로 문안의 내용을 봅시다. 먼저 유다는 이단의 위험에 직면해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많아지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야 만이 이단의 위험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긍휼'이란 도움을 줄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을 동정하여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유다가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의 긍휼이 많아지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성도들에게 평강이 많아지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단이 교회 안에 침투됨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혼란과 분열이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많아지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것이 흔들림 없는 견고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평강, 사랑만이 우리들로 하여금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유 1:2).
셋째로 본서를 기록하게된 동기를 밝히고 있습니다. 먼저 유다는 성도들에게 "...단번에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유1:3)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유다는 이단의 위험에 직면한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지키기 위해 미혹하는 악한 영들과의 전투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굳센 믿음과 끊임없는 기도, 성령과 말씀으로 무장하여 우리들의 신앙을 노략질하려는 이단의 세력들을 철저하게 배격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또한 이단의 특징과 대처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단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은밀하게 침투한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위는 비윤리적이고 간교하여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한다는 것입니다(유 1:4-18).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구주가 되심을 확실하게 믿고 흔들림이 없는 신앙 생활을 영위해 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유다와 같이 모든 영광을 오직 주님께만 돌리는 겸손한 신앙인들이 됩시다. 또한 하나님의 긍휼과 평강, 사랑을 힘입어 그 어떠한 상황에서 도 흔들리거나 미혹에 빠지지 않는 견고한 삶을 삽시다. 그리고 변함없는 굳센 믿음으로 이단의 세력들을 철저하게 배격하고 승리하는 신앙인들이 되어야겠습니다.
2. 거짓 교사들에 대하여
첫째로 심판의 전래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의 멸망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유 1:5). 하나 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통받고 있는 애굽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출애굽 후에도 불신앙과 원망으로 인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모두 다 죽었습니다(민 32:10-13). 또한 아브라함 시대의 소돔과 고모라도 하늘에 사무치는 죄 때문에 불의 심판을 받아 멸망했습니다(창 19:1-28). 그러므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버린 자들은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유 1:6).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불순종하여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아니하고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 심판을 받았습니다. (벧후 2:4, 유 1:6). 그러므로 제 아무리 천사와 같은 사람도 불순종하면 사단과 같습니다.
둘째로 이단자들의 죄악된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영광을 훼방하는 꿈꾸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유 1:8). 이단자들은 실제가 아닌 허망한 꿈과 같은 것으로 성도들을 미혹하여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신 13:1). 그렇습니다. 성도들을 훼방하는 것은 사단의 전문사역입니다. 그들의 훼방은 이성 없는 짐승과 같습니다(유 1:10). 또한 이단자들은 언제나 불순종하는 자들입니다(유 1:11-13). 유다는 이러한 사실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인은 동생을 살해한 최초의 살인자입니다(창 4:1-15). 마찬가지로 이단자들은 성도들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칩니다. 한편 발람은 물질욕에 타락한 거짓 선지자의 표본입니다(민 22장-24장). 이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나아가 고라는 모세를 반역하고 땅밥이 된 자입니다(민 16장, 17장). 이단자들도 이와 같이 지도자들을 업신여기고 괴롭히며 교회를 어지럽힙니다(유 1:8).
셋째로 이단자들은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먼저 이단자들은 불경건의 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습니다(유 1:15). 그러면 어떤 자들이 불경건한 자들입니까? 먼저 언행심사를 통해 원망하며 불평하는 자들입니다. 또한 자신의 정욕대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자랑하며 아첨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모세를 반역한 고라의 일당이 땅밥이 되어 멸망 받은 것처럼 심판을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영광 중에 임하실 때에 이 세상의 경건치 않는 자들의 모든 언행심사를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주님께서 이 세상의 죄와 함께 거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반드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성경의 역사를 잊지 말고 잘 기억합시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불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또한 그 어떤 이유로도 하나님의 일과 성도들을 훼방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그리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불평하는 악을 행하지 맙시다. 그리하여 늘 은혜 안에 거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말세에 대한 지침
첫째로 사도들의 예언의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유다는 먼저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유 1:17)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도들의 예언의 말은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우리 성도들의 생활 규범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마지막 때에는 자신의 정욕대로 분별없이 행하는 불경건한 자들이 출현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를 자랑하면서 정욕대로 삶을 산다고 했습니다(고후 2:19, 유 1:18). 그리고 당을 짓는 악한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우리 인간들이 하나되고 너와 내가 하나되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하나님과 인간, 너와 내가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하도록 파당을 짓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사단의 유혹을 받아 파당을 짓는 악을 행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로 믿음 위에 자신을 잘 건축해야 합니다. 유다는 먼저 성도들에게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라고 했습니다(유 1:20). 거룩한 믿음은 올바른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믿음이요, 이단 사설에 오염되지 않은 믿음이며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약 2:26). 그러므로 말세를 사는 성도는 반드시 이 믿음 위에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유 1:21). 다시 말하면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잘 지키라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 신앙이 연약한 자들과 불신앙인들을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유1:22, 23). 왜냐하면 그들을 구원해야 할 사명이 우리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유다는 말세지말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잘 보호하시고 거침이 없게 하시며 하나님의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겁게 세우실 것이라고 했습니다(유 1:24, 25).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자부심을 가지고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사도들의 예언의 말씀을 잘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삽시다. 또한 반석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자신을 세웁시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들을 눈동자처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찬송과 감사가 넘치는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