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유다서

유다서 1장 11-13정 이단자의 죄상2 - 박보근 목사

재영구리 2023. 2. 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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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 유다서 1장11-13절
설교제목 : 이단자의 죄상2
설교지 : 박보근 목사님

계속해서 이단자의 죄상을 말씀드리기 전에 지난 시간에 소개한 도덕적인 죄상을 한번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육체를 더럽히고 권위를 업신여기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훼방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죄와 함께 오늘 소개할 죄는 불법을 행하는 죄입니다. 요한은 요일 3:4에서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고 했고 살후2:8에서 바울은 “그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이단의 특징은 법을 어기는 것이며 심지어는 법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말세가 되면 이처럼 불법하는 이단들이 많이 나타날 것을 성경을 통해 보면서 시대말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1. 불법을 행한 실예를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11).

①가인의 길이 있습니다. 아담의 장자인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일이 있습니다. 아벨에 대한 독한 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경우는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해친 자들에 대한 지적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형제를 죽이는 것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교회를 해하는 일은 가인의 길입니다. 그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②발람의 어그러진 길이 있습니다. 모압왕 발락이 발람 선지자를 청하여 삯을 주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예언을 하게한 일이 있습니다(민22).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꾀임으로 우상숭배와 음란한 죄를 범한 일이 있습니다(민31:16). 이처럼 발람의 길은 탐리와 음란의 길이었습니다. 주님은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탐욕과 음란에 빠지거나 자기 자신뿐아니라 타인이 그 죄에 빠지게 하는 자는 화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③고라의 패역입니다. 고라는 당을 지어 모세를 대항하고 스스로 제사장으로 행세 하려다가 멸망을 당한 사람입니다. 그의 반역은 모세의 권위와 영광에 대항한 것이 아니라 그를 세운 하나님의 권위와 영광에 대항한 것입니다. 이런 죄들이 불법입니다. 그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유다는 선언하고 있습니다.

2. 그들의 영육간의 상태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12-13).

  ①애찬의 암초라고 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애찬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사랑의 교제를 한 것입니다. 먹는 것 만큼 좋은 교제는 다시 없습니다. 차 한잔이라도 나누면서 교제함은 매우 유익합니다. 그런데 이 애찬에 참석해서 타인의 즐거움을 감손시키는 자들이 있습니다. 탐욕이 있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먹으러 모일 때 집에서 먹고와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배부름이 목적이 아니라 교제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먹다가 시험에 들고 상처를 받으면 암초에 배가 파손되듯 교회에 큰 손해를 끼치게 되며 성도들의 신앙에도 큰 상처를 주게 됩니다.

②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라고 했습니다. 모세를 거역하고 자칭 제사장이라 했던 고라처럼 자기들의 유익만을 도모하는 거짓 목자였습니다(겔34:2 ,사56:11). 예수님은 거짓목자 즉 삯군목자에 대하여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요10:12-13에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군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고 했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바칩니다. 교회는 자기 희생을 통하여 주께 영광 돌리고 모든 성도들에게 유익을 주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③바람에 불려가는 물없는 구름이라고 했습니다. 구름은 비가 되어 기다리는 농부들에게 만족을 줘야 합니다. 신32장 2절에서 모세는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비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자들은 이런 역할을 해야 합니다. 농부들을 속이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비 한 방울도 되지 못하는 거짓교훈은 성도들의 심령을 메마르게 합니다.

④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없는 가을 나무라고 했습니다. 가을은 열매가 무르익는 계절입니다. 결실의 계절임과 동시에 추수의 계절입니다. 잎만 무성한 무화가 나무처럼 열매없는 나무는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례요한은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고 했습니다(마3:10). 열매 없는 가을나무는 불행합니다. 이단의 종말은 이와 같습니다.

⑤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품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라고 했습니다. 바다에 풍랑이 일고 물결이 거칠어지면 바닥에 숨겨졌던 각종 오물들이 나타납니다. 이단자들도 겉으로는 경건하고 선한 것처럼 보이나 결국은 수치스러운 부분들을 드러내게 됩니다. 겉이 아니라 속이 깨끗한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이단은 겉으로는 양처럼 보이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입니다. 종국에는 그 수치가 만천하에 드러나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⑥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고 했습니다. 사14:12-15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마귀 즉 이단을 지칭하며 멸망당할 것을 증거한 말씀입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집회의 산 위에 좌정 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고 했습니다. 이단의 종말은 이렇습니다. 이단의 죄상과 최후를 밝히 알고 담대히 대처하는 성도들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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