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논문 표절 논란 딛고 3년 만에 방송 복귀… 그의 다음 행보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약 3년 반 만에 공중파 방송에 복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복귀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설민석은 이에 대해 깊은 소회를 밝혔다.
논문 표절 논란과 공백기
설민석은 2020년 12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가 표절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논문 작성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되었고, 이후 설민석은 대중 앞에 나서지 못했다. 이 사건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는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을 겪기도 했다.
복귀와 새로운 도전
설민석은 약 3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 무대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설민석은 역사 강연을 맡았다. 그는 첫 방송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자신의 강의가 여전히 매력적임을 증명했다.
공백기 동안의 노력
공백기 동안 설민석은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표절 논란으로 학위가 취소된 연세대학교에 재입학하여 석사 과정을 다시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학문적 정당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는 학업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역사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설민석의 다짐과 향후 계획
설민석은 이번 복귀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내 악플 중 가장 많은 것이 역사기꾼이다. 이대로 도망치면 진짜 사기꾼이 되는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또한, "킵 고잉!(Keep Going!) 더없이 위대할 우리들의 역사를 위해 나아갑시다"라고 외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는 그가 단순히 복귀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역사가로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대중의 반응과 앞으로의 행보
설민석의 복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그의 진정성을 인정하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과거의 논란을 쉽게 잊지 못하는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설민석은 앞으로도 자신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재학 중인 연세대학교에서 학업을 지속하며, 보다 탄탄한 학문적 기반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 복귀 이후의 활동
설민석은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는 역사 강의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강연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더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전망
설민석의 복귀와 앞으로의 행보가 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그의 노력이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가 다시금 신뢰받는 역사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설민석의 새로운 도전은 그에게도, 대중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의 강연과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