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장 1-12절 동방박사들의 성탄 준비 - 김광선 목사
설교본문 : 마태복음 2장 1~12절
설교제목 : 동방박사들의 성탄 준비
설교자 : 김광선 목사님
성탄절 그림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동방박사들과 별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지금의 이라크 지역인 당시 페르시아 제국의 점성술사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박사들은 하늘의 별을 보고 사람들의 운명을 예언해 주기도 하고, 위대한 인물들의 출생과 죽음을 알아맞히기도 하고, 국제정세와 전쟁 등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박사들은 별들만 연구했던 것이 아니라 수학이나 건축, 군사, 문학, 예술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왕의 측근에서 정치를 자문 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페르시아 제국의 박사들이 어떻게 그 먼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날 한 아기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라는 것을 알고 경배하러 왔을까하는 점입니다.
그런 의문을 다룬 책이 없어 근거를 찾는 일은 쉽지는 않지만 저는 충분히 가능한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바벨론과 페르시아 시대에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다니엘을 연결해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바벨론과 페르시아 제국에는 많은 박사들이 있었습니다.
BC 6 세기 중동 세계의 패권을 차지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어느 날 예사롭지 않은 꿈을 꾸었는데 아침에 눈을 떴으나 그 꿈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박사들을 불러 두 가지 미션을 주었습니다.
하나는 왕이 잃어버린 꿈을 찾아내는 것과 그리고 찾아 낸 그 꿈을 해몽하라는 미션이었습니다.
왕이 박사들에게 준 미션을 통해 보듯이 왕이 당시 박사들에게 어느 정도 수준까지 요구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왕의 명령은 미션임파서블입니다.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의 미션을 완수한 사람이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왕이 잃어버린 꿈을 찾아 주었을 뿐 아니라 정확한 해몽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 꿈은 향후 앞으로 전개될 500년 인류 역사의 미래에 관한 꿈이었습니다.
이런 일을 해 낼 수 있었던 것이 당시 박사들의 수준이었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을 비롯하여 벨사살 왕 메데의 다리오 왕에 이르기까지 다니엘에게 꿈과 미래를 물었습니다.
다니엘이 해석한 왕들의 꿈의 크라이막스는 로마제국 시대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 언약하셨던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를 이 땅에 보내 그의 택한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신다는 내용입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이렇게 일러 줍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구약 성경 다니엘서만 남긴 것이 아니라 바벨론과 메데와 페르시아의 총리를 지내면서 총리로서 당시 제국을 위한 국가 행정 문서들과 학술적인 글들을 많이 남겼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왕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 줄 정도로 거의 신의 경지에 도달한 것 같은 탁월한 다니엘에게 배우는 박사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왕 앞에서도 살아 계신 하나님 이야기를 서슴치 않았던 다니엘이 동료나 후배 박사들에게 당연히 구약의 예언서에 대해 가르쳤다는 것이 자연스런 추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니엘 사후 500년이 지난 후에 페르시아의 박사들은 다니엘 시대에 기록해 놓았던 다니엘서를 비롯해서 구약의 예언들 그리고 다른 기록들을 통해서 메시아 탄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본문 1~2절에 동방박사들의 질문 속에서 알 수 있습니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그러므로 동방의 박사들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알았고, 준비했고, 경배하러 온 것입니다. 그들은,
I. 하늘의 징조를 알았습니다
2절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라고 했습니다.
9절에는,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에 머물러 있는지라”라고 했습니다.
12절에는,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 가니라”고 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하늘의 징조를 알고 철저하게 그 징조만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헬라어로 인간을 ‘안드로포스’라고 합니다.
‘안드로포스’란 뜻은 ‘위를 바라보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즉 하늘의 하나님과 하늘의 징조를 알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중생’이란 뜻이 ‘위로부터 거듭 났다’는 표현을 씁니다.
예수께서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위로부터 거듭나야 하늘의 일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땅에 진정한 ‘안드로포스’들은 위로부터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하늘을 알고 하늘의 일을 말할 때 이해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요즘 매주 수요일 요한계시록 강해를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늘의 징조에 관한 책입니다.
왜 세상이 점점 더 살기가 어려워지는가?
앞으로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왜 세상은 이처럼 전쟁과 내전과 기근과 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가?
왜 세상은 기후 변화로 태풍과 홍수로 해마다 더 극심한 피해를 당하게 되고, 식량부족과 물 부족과 방어하지 못하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시달리게 되는가?
18세기 페스트가 유럽에 창궐하여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죽었듯이 그런 치명적인 전염병이 있을 것인가?
왜 인류는 지구를 수백 번도 더 파괴할 가공할 핵무기들을 소유하고 있는가?
그 핵은 사용되어질 것인가?
세상이 지금 끝나가고 있는가?
온 땅과 하늘에 가득차 있는 말세의 징조를 위로부터 난 안드로포스만 알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인류는 요한계시록에서 보여 주고 있는 ‘인 재앙’ ‘나팔 재앙’ ‘대접 재앙’의 한 가운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 재앙 한 가운데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는지 상세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밤 주님이 다시 오신 다해도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도록 요한계시록 강해를 통해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성경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며 하늘의 징조를 듣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메시아의 탄생을 알리는 하늘에 가득한 징조를 보고 움직였지만 그 징조를 보지 못하고 오직 땅의 일에만 몰두하다가 멸망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본문에 동시에 나옵니다.
1.헤롯왕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에 헤롯왕이 그 땅을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적국이었던 에돔 사람으로 처음에는 로마에 의해 총독으로 임명이 되었다가 로마 정부에 환심을 사 분봉왕이 되어 수십 년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자기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권좌를 넘본다고 의심이 된 자신의 아내와 장모를 죽이고 장남과 다른 두 아들도 죽이기도 했습니다.
열 명의 아내를 두고 살았는데 그 중에 한 명은 자신의 동생 빌립으로부터 빼앗았습니다.
그가 저지른 죄악 가운데 가장 최악은 ‘유대인의 왕 메시아가 태어났다'는 소문을 듣고 두 살 아래의 모든 아이들을 다 죽인 것이었습니다(16절)
메시아 탄생의 징조가 하늘에 가득 찼음에도 불구하고 경배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오직 자기의 권력과 쾌락에만 집착하느라 인륜도 저버리고 땅의 일만을 위해 살다가 멸망을 당한 왕이었습니다.
2.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같은 종교인들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헤롯왕은 즉각 제사장들, 서기관들 같은 종교인들을 소집했습니다.
왜냐면 하늘의 일과 같은 종교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질문에 대답해야 할 사람들이 종교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소집된 종교인들은 구약 성경을 찾아 볼 필요도 없이 이미 어렸을 때부터 구약을 공부했기 때문에 바로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미가서 5장 2절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알려 줍니다.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종교인들은 메시아 탄생에 대한 구약의 예언을 꿰뚫고 있으면서도 태어난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지식은 땅의 일을 위해서만 쓰는 죽은 지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약2:17)고 한 것입니다.
생명은 생명을 낳고 죽음은 죽음을 낳습니다.
죽은 믿음을 가졌던 종교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데 앞장을 서게 됩니다.
위로부터 난 안드로포스는 사람을 살리는 생각을 합니다.
살리는 말을 합니다. 살리는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죽을 사람도 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죽은 믿음을 가진 사람은 남을 죽이는 생각을 합니다.
남을 죽이는 말을 합니다.
남을 죽이는 행동을 합니다.
이들은 산 사람도 영적으로 죽이는데 동원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살려야 할 사명이 있는 제사장, 서기관들과 같은 종교인들이 이처럼 죽은 믿음을 가지고 땅의 일만 열중 하다가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3. 일반적인 백성들입니다.
하늘의 징조 소식을 들은 일반 백성들은 그저 소동만 피웠습니다.
3절에,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고 했습니다.
민간에 오랫동안 퍼졌던 메시아 탄생은 실로 일반 백성들에게는 흥분된 뉴스였습니다.
그가 오시면 로마의 정치적인 압박으로부터 해방을 시켜 줄 뿐 아니라 다윗 왕국 시대에 누렸던 정치적인 평화와 경제적인 부흥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흥분한 것입니다.
그들은 인류를 죄악으로부터 구원할 하늘의 메시아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잘 살게 해 주는 땅의 메시아를 기다린 것입니다.
거리마다, 상점들마다, 백화점마다, 호텔마다 성탄절로 분주합니다.
20년 전에는 호텔에도 성탄 츄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메시아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장사하는 일로, 페스티발로 분주한 것입니다.
II. 예배하기 위해 먼 길을 왔습니다
2절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살던 페르시아에서 메시아가 태어난 베들레헴까지는 최소한 2천리 이상 됩니다.
당시 장거리 교통수단은 낙타나 말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길이 아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산적들이 출현할지 모르는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왕복 적어도 일 년 이상을 여행해야 하는 먼 거리였습니다.
많은 경비가 요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일상의 직업을 중단하고, 가족과 떨어지는 여정이었습니다.
오직 탄생하신 아기 예수를 보고 경배하기 위해서 이 먼 길을 온 것입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느니라”(요4:23)고 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참된 예배자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우리 교회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됩니까?
길은 또 얼마나 좋습니까?
대부분은 운전기사까지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교회에 오는 길이 동방박사들보다 더 먼 길을 오는 것 같이 드문드문 오기도 합니다.
몇 년에 걸쳐, 몇 십년 만에 걸려 오기도 합니다.
동방박사들처럼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III.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본문 11절에,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도 드리니라”고 했습니다.
그 멀리서 그 많은 경비와 시간을 들여 찾아오는 것만도 귀한 일인데 그들은 정성스런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당시로서는 매우 값진 것들이었고, 귀한 것들이었고,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1. 황금
황금은 왕권을 상징합니다.
당시 역사가 세네카는 당시 중동에서는 이런 말이 있었다고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황금을 가지지 않고는 왕을 만날 생각을 하지 말라’
이집트에서 발견되는 파라오의 무덤 속에 있는 왕들의 얼굴은 다 황금으로 덮어 씌웠습니다.
이는 이 땅에 태어난 메시아 아기 예수는 ‘만왕의 왕’이라는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2. 유향
유향은 성전에서는 제사 드릴 때 사용이 되었습니다.
제사 중에 가장 많은 제사가 소제입니다.
소제는 일종의 감사제사입니다.
소제를 드릴 때에는 반드시 유향이 필요하였습니다.
레위기 2장 1~2절에,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 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 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기름 가루 한 줌과 그 모든 유향을 취하여 기념물로 단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고 했습니다.
유향을 선물한 것은 예수님은 제사장이라는 고백입니다.
3. 몰약
몰약은 고대 시체를 오랫동안 보관할 때 쓰였습니다.
이집트의 투탄카멘 왕의 무덤이 발굴이 되어 그의 관 뚜껑이 열렸을 때 몰약 냄새가 진동을 했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죽으셨을 때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을 100근쯤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시체에 발랐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9절에,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고 했습니다.
몰약을 선물로 드린 것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셔서 그의 택한 백성들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을 상징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듯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받기 원하시는 가장 값진 선물은 바로 동방 박사들이 고백했던 믿음의 고백입니다.
주님은 나의 인생을 통치하시는 왕이십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중보자가 되시는 제사장이십니다!
주님을 내 죄에 대한 속죄제물이 되십니다!
이 믿음의 고백을 선물로 드리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우리의 선교가 주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저는 지난 주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며칠은 비전센타에서 지내며 설교도 준비하고 두란노 아이들과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두란노 아카데미에서 성탄절 저녁 식사 모임이 있었습니다.
매달 한 차례 정도 최은옥 집사가 와서 아이들과 함께 요리실습을 하고 식사를 같이 합니다.
그날은 세 달 동안 미국에서 선교 훈련차 온 선교사 한 가정이 센터에 머물다가 가게 되었고, 전목사 가정도 가게 되어 성탄절 식사 겸 송별회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반주자 이 지연 선교사 가족과 한국에서 오신 어머니도 참석했습니다.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마침 최은옥 집사 남편인 유승근 형제가 클래식 기타를 잘 치는데 미니 콘서트도 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성탄절 식사 모임이었습니다.
담임목사가 갈 때마다 분기별로 두란노 아이들 성적을 점검하는데 이번에 아이들의 성적이 갑자기 뛰어나게 향상이 되어 놀랐습니다.
두 아이는 거의 전 과목이 A 내지는 A+ 고 한국에서 온 현성이 현찬이도 영어가 좀 되면서 만점을 받은 과목도 두어 개 되고 A 쪽으로 가고 있어 조금씩 인재가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두란노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 주고 있다는 것은 감동으로 밀려 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시켜 주고, 그리스도의 인재가 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얼마나 살맛이 나게 만드는가?
오병이어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분들 모두가 다 주님께 드리는 귀한 선물입니다.
앞으로 아킬풀 학교를 통해서 배출될 인재를 상상해 봅니다.
임마누엘 선교를 통해 이 땅에서 이루어 질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우리가 주님 앞에 드리는 성탄의 선물입니다.
우리 임마누엘 비전센타 관리인 부부가 있습니다.
얼마나 성실한지 하나님께서 보내 준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부엌일을 담당하고 있는 ‘줄리’가 얼마 전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자가 되었습니다.
‘줄리’는 자기의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 크리스천이 되기를 소원했다는 것입니다.
남편 ‘산제이’도 매주 예배를 드리면서 자기는 이제 크리스천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월 초에 아삼에 딸을 데리러 갑니다.
그간 생활이 어려워 딸을 할머니에게 맡겨 두었는데 아삼에서 영어 미디움 스쿨을 다니고 있는데 전 과목이 All A 일 정도로 공부를 잘 한다고 합니다.
비전 센터에 정착이 되어 하나 밖에 없는 딸과 같이 살 수 있게 되어 교회에 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릅니다.
산제이와 쥴리는 크리스천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신들의 삶을 축복하시는가를 임마누엘 비전센타에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산제이와 줄리는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성탄절 선물입니다.
아울러 나의 왕이시며, 제사장이시며, 구속자가 되어 주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하며 축하하면서 동방의 박사들처럼 가장 값진 헌금, 가장 귀한 헌금, 가장 의미 있는 헌금을 준비하여 맞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임마누엘 성도 여러분~
하늘에 가득찬 징조를 보고 별을 따라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찾아 경배한 동방박사들처럼 하늘에 가득찬 오늘의 징조를 보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를 잘 하는 진정한 이 땅의 안드로포스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