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

로마서 11장 25-29절구속사의 마지막 드라마 - 이동원 목사

재영구리 2023. 4. 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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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 롬 11장 25-29절  
설교제목 : 구속사의 마지막 드라마 
설교자 : 이동원 목사님

드라마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끝난 MBC드라마 "내 이름은 김 삼순"의 마지막 회의 경우 무려 남한 인구 50,5%가 시청했다(국민의 절반이상)는 통계가 보도되었습니다. 드라마의 힘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로 설명됩니다. 하나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배역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동일시 현상' 때문입니다. 내가 마치 김 삼순이 된 것처럼 가정하고 김 삼순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것입니다. 삼순이가 내가 하고 싶은 행동,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하고 싶은 욕까지 대신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다음 사건의 '예측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가 다음에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드라마에 빨려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인류 역사의 가장 흥미롭고 가장 심각하며 가장 위대한 드라마가 지금 이스라엘 땅에서 진행중인 것을 아십니까? 이것을 가르쳐 많은 성경학자들은 "인류 구속사의 마지막 드라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 프러시아의 황제였던 프레데릭 대왕(Frederick the Great King)은 어느 날 궁중 전속 목사를 불러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과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증거를 아주 단순하게 직설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때 궁중 전속 목사가 "그러면 아주 단순하고 직설적인 증거를 말씀드리지요.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의 민족의 존재 그 자체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집니다. 오늘 바울 사도는 롬11장을 통해 바로 그런 증거를 제시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역사를 주의해서 보면 살아 계신 하나님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섭리하고 있는가를 알 수가 있으며 우리가 지금 역사의 어떤 시점에 와 있는가를 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제 예수님 이후의 이스라엘 민족을 둘러싼 세 가지의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질문과 관련된 인류 역사의 세 가지의 단계적인 발전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질문은 무엇일까요? 

 

1.이스라엘의 불 신앙-왜? 여러분, 성경을 공부하고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민족이요 그렇게 메사야를 기다려 온 민족이면서도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있을까,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오늘 로마서 11장에 보면 바울 사도 자신이 이 질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11:1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그러면 하나님이 맨 먼저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 것이라면 도대체 왜 그들 대다수가 믿지 않는 자리에 있게 되었을까요? 바울 사도는 본문 25절에서 그렇게 된 것이 하나님의 비밀 혹은 신비라고 증언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비밀이고 무엇이 신비란 말입니까? 25절을 읽어보십시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준하게 된 것이라" 무슨 말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예수님을 불신하고 복음을 거절한 것이 오히려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파되는 기회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하러 내 보내시면서 마태 복음 10장에 보면 소위 '열린 문 선교 정책'을 가르치셨습니다. 만일 어떤 마을에서 복음 전하는 너희를 영접치 아니하거든 무리하게 거기서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너희를 거절하는 그 집이나 성에서 발의 먼지를 떨고 다른 집 다른 마을로 가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마태10:14참조) 이것을 가르쳐 선교학자들은 '열린 문 선교 정책'(open-door mission policy)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원칙에 따라 먼저 이스라엘 땅에 복음을 전했지만 이스라엘 백성 대부분이 예수님을 거절하자 자연히 다른 마을, 다른 지방, 다른 국가 곧 이방을 향하여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것을 알고도 허용하신 것이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신비하신 섭리의 비밀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주로 믿고 고백하고 주께 돌아옴의 기회가 될 것을 전지하신 주께서는 미리 아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바울이 롬11:12에서는 어떻게 증언하고 있습니까?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이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이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진리를 롬11:17이하에서는 소위 돌 감람나무와 참 감람나무의 비유로 설명합니다. 즉 돌 감람나무와 같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접붙임이 됨으로 참 감람나무인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같은 뿌리의 진액을 받는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인간이 미쳐 예측하지 못한 신기한 섭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2,이방인의 시대-언제까지? 그러면 도대체 언제 얼마동안이나 복음이 이방인중에서 증거 되는 시간을 하나님이 허용하셨을까요? 바울 사도는 본문 25절에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 까지--"라고 대답합니다. 여기 이방인의 수가 차기까지라는 표현과 매우 유사한 표현으로 예수님은 일찍 이방인의 때(시대)라는 말을 사용하셨습니다. 눅21:24을 보십시오.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이 말씀의 배경을 살펴보면 주께서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적어도 이와 같은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은 주후 70년 로마의 디도(Titus)황제가 문자 그대로 예루살렘에 군대를 이끌고 진격함으로 문자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방인의 때가 시작된 것입니다. 복음이 예루살렘을 떠나 유대로 사마리아로 안디옥으로 로마로 서진하면서 영국으로 미국으로 한국으로 그리고 오늘날 전세계 열방 가운데 복음이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이 시대에 주께서 복음 증거자들을 전세계에서 일으키시사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오기까지 복음의 역사를 진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얼마동안 이방인의 때가 계속 될까요? 누가복음의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예루살렘이 이방인들에 의해 밟혀있는 동안은 이방인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루살렘이 이방인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면 이것은 이방인의 때가 끝나 가는 중요한 시대의 징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누가 오늘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지배아래 있습니까? 벗어나 있습니까? 묻는 다면 그 대답은 'Yes and No'입니다. Yes라고 말하는 이유는 아직도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던 그 자리는 소위 마호멧의 승천을 기념하는 이슬람 성전인 오마르 성전 혹은 바위 돔 성전이라고 불리우는 '멸망의 가증한 것'(마태24:15-"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이 거기에 있고 이슬람들이 아직도 그 성전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지배아래 있지 않다(No)고 말해야 하는 중대한 역사적 변화의 드라마가 지난 5-60년간 일어나고 있습니다. AD70년 예루살렘 멸망이후 근 이천년동안 이방인들에 의해 점령되어 있던 이스라엘 땅은 전반적으로 1948년 5월 14일 하나의 국가로 기적적인 부활을 함으로 이미 회복이 시작되었고, 그리고 1967년 6월에 있었던 소위 6일 전쟁으로 예루살렘과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그 땅은 이미 이스라엘의 통치아래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말하면 저와 여러분은 오늘 날 이방인의 시대가 끝나 가는 가장 흥분된 역사의 교차로에 서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방인의 때가 끝날 무렵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사건이 일어 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1)복음의 전 세계적 전파 2)이스라엘의 영적인 회복 사건 3)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재림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재림직전에 일어날 가장 중요한 두가지 사건은 복음의 전 세계적인 전파와 이스라엘의 회복인 것입니다. 마태24:14을 보십시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서서히 우리가 그런 시점을 향하여 다가가고 있다고 느끼지 않으십니까? 위클리프 성경 번역자들은 아마 2020년대 말에는 세계 거의 모든 부족어로 성경번역 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인류 역사의 마지막 남은 최후의 드라마는 이스라엘의 회복인 것입니다. 

 

3.이스라엘의 회복-어떻게? 이방인의 때가 끝나 가는 마지막 징조는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이 문제를 중심으로 성경을 연구해 보면 이스라엘의 회복은 대체로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1)백성들이 고토, 시온에 돌아와 삶의 터전으로서의 땅을 회복하는 것, 2)국가적으로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고 3)영적인 회복인 것입니다. 저는 이미 앞의 두 단계는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고토에 돌아와 땅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미 1800년대 말부터 하나님은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토로 돌아가게 하는 시온주의 운동을 일으키십니다. 고토 이스라엘에는 AD70년 이후 노예가 되어 로마와 전세계로 흩어져 갔고 이스라엘 땅에는 불과 2만명 내외의 이스라엘 백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온주의 운동이 일어나면서 1880년대 말에서 1903년까지 약 1만명이 돌아오고 1914년까지는 약 8만 5천명이 돌아옵니다. 세계 제1차 대전 기간 주춤하던 이 현상은 1917년 영국의 발포아(Balfour) 선언이후 물밀 듯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문자 그대로 동서남북에서 돌아오게 됩니다. 소련에서 시리아에서 이란에서 이라크에서 인도에서 중국에서 동유럽에서 독일에서 스페인에서 영국에서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사43:5-6의 예언의 성취라고 할만 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방에게 이르기를 놓으라 남방에게 이르기를 구류하지 말라 내 아들을 원방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라" 이것은 겔 37:21 예언의 성취이기도 합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간바 열국에서 취하여 그 사면에서 모아서 그 고토로 돌아오게 하고" 그리고 마침내 1900년간 나라 없이 떠돌던 선민들이 1948년 하나의 공동체로 국가로 극적인 부활을 하게 됩니다. 문자 그대로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본 해골 골짜기의 해골들이 거대한 군대가 되어 일어나는 기적이 바로 이 공동체의 부활 기적이었던 것입니다. 바울 사도도 이미 롬11:15에서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사용해서 이방인을 구원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를 놀라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이제 마지막 남은 하나의 사건은 영적인 회복인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오늘의 본문에서 이것을 예언하고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26절의 말씀입니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어지는 말씀에서 우리는 이것이 문자 그대로 문자적인 이스라엘의 영적인 회복의 약속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들이 메시야를 거절했던 불경건에서 돌이킬 것이며 그들의 죄가 사함을 얻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26-27절) 이런 영적인 회복이 없이는 이스라엘의 회복은 온전할 수 없습니다. 겔36:24-26의 말씀은 바로 이런 영적인 회복의 예언이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그런데 이렇게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깨우는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사용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롬11:11에서 이방인의 구원이 이스라엘을 시기나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번 예루살렘 대 행진은 단순한 성지 순례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깨우러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복음을 통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화해를 촉구하고자 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 약 300명을 위시하여 약 2,500명의 한국 교회 성도들이 오펠광장에서 국제 컨벤숀 센터에서 이스라엘 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복음 집회를 갖고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평화의 행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머지않아 이스라엘에, 예루살렘에 큰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복음이 시작되었던 그 곳으로 이방인을 깨우던 복음이 다시 돌아가 이스라엘을 깨울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언약하신 대로 역사속에 다시 돌아오실 것입니다. 바로 그 일을 준비하러 가는 저와 성도들을 위해 여러분도 기도로 함께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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